[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한 최은석 국민의힘 국회의원(대구 동구·군위군갑)이 이명박 전 대통령을 예방하고 최근 경제 상황과 국가 성장 전략, 대구의 미래 비전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최 의원은 9일 이 전 대통령과 비공개 환담을 갖고 경제와 성장 전략, 국가 경쟁력 문제 등을 두고 폭넓은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최 의원 측에 따르면 이날 대화는 기업 현장에서 출발한 두 사람의 공통된 경험을 바탕으로 자연스럽게 경제 문제로 이어졌다. 최근 국내 경제 상황과 정치권의 역할, 국가 경쟁력 강화 방안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의견이 오갔다.
이 자리에서 이 전 대통령은 최근 정치권 상황에 대해 우려를 나타내며 “정치가 싸움에만 몰두하면 결국 국민이 힘들어진다”며 “결국 답은 경제”라는 취지의 말을 했다고 최 의원은 전했다.
환담 과정에서는 과거 인연을 떠올리는 대화도 이어졌다. 이 전 대통령이 “청와대에 있을 때 최 의원에게 상을 준 기억이 있는 것 같다”고 언급하자 두 사람 사이에서 잠시 웃음이 오갔다는 후문이다.
최 의원은 이날 대구의 미래 성장 전략인 ‘803 대구 마스터플랜’도 설명했다. 이 구상은 대구의 산업 구조를 근본적으로 전환하고 기업과 청년이 모여드는 경제 중심 도시로 대구를 재도약시키겠다는 전략이다.
설명을 들은 이 전 대통령은 과거 자신의 대선 공약이었던 ‘747 전략’을 언급하며 공감을 표했고 “좋네. 잘해보게”라는 취지로 격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의원은 “기업 현장에서 출발해 경제로 세상을 바꾸겠다는 신념으로 정치에 들어온 만큼 더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대구 시민의 CEO라는 각오로 멈춰 있던 대구의 성장 엔진을 다시 켜고 대구 경제의 새로운 도약을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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