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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호영 “오세훈 미신청은 당 향한 경고…지방선거 ‘내란 프레임’ 안 된다”


“윤어게인 결별 못하면 지방선거 전멸 우려…TK통합 3월 말 결론내야”

[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한 주호영 국회부의장(국민의힘·대구 수성갑)은 9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방선거 후보 신청을 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 “당에 대한 강한 경고일 수 있다”며 당의 전략 수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주 부의장은 이날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출연해 “오 시장이 후보 신청을 하지 않은 것은 당이 현재 상황을 제대로 보라는 뜻일 수 있다”며 “이번 지방선거를 ‘내란 프레임’으로 치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9일 주호영 국회부의장이 YTN 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에 출연해 인터뷰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유튜브 캡처]

그는 “정부와 싸우는 사람을 시의 리더로 내세워서는 안 된다”며 지방선거를 중앙 정치의 정면 충돌 구도로 끌고 가는 전략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주 부의장은 오 시장의 행보와 관련해 “서울 시민의 민심을 가장 가까이에서 보고 있는 사람이 오세훈 시장”이라며 “당의 방향으로는 승리 가능성이 낮다고 판단해 항의의 뜻을 표현한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현재 국민의힘 내부 상황이 지방선거 결과와 직결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최근 분위기를 보면 민주당이 전국 17개 시도지사를 모두 석권할 수 있다는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로 상황이 어렵다”며 “대구에서도 ‘왜 너희들끼리 싸우느냐, 민주당과 싸워도 모자랄 판에 내부 갈등만 벌인다’는 당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윤어게인’ 노선을 둘러싼 당내 갈등이 지방선거의 핵심 변수라고 지적했다.

주 부의장은 “윤어게인 노선과 결별하지 못하면 지방선거에서 전멸할 수도 있다”며 “극성 지지층에만 기대는 정치가 아니라 중도 확장 전략으로 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한동훈 전 대표와 관련해 “한쪽으로 재편되지 않은 상태에서 선거를 치르면 모두가 상처 입는 결과가 될 것”이라며 “무소속 출마로 당 후보와 경쟁하는 상황만은 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호영 국회부의장 [사진=주호영 의원실]

대구·경북 행정통합과 관련해서는 “3월 말까지 결론을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부의장은 “중앙선관위 기준으로 통합 선거를 치르는 데는 3월 말까지 결정돼도 문제가 없다”며 “이번에 통합이 무산되면 최소 4년 뒤 지방선거까지 미뤄지게 되고 국가균형발전 전략에도 차질이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전남·광주 통합에는 20조 원 지원과 공기업 이전 등 다양한 지원이 논의되는데 TK는 방치된다면 이는 지역 차별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주 부의장은 대구 경제 회생을 위한 해법으로 세제 개편도 다시 제시했다.

그는 “대구 경제를 살리려면 게임의 룰을 바꿔야 한다”며 “수도권 법인세를 유지하거나 높이고 대구·경북 등 낙후 지역에 차등 법인세를 적용하면 기업이 스스로 지방으로 이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두 개 기업을 유치하는 방식으로는 30년 넘게 누적된 지역 침체를 해결하기 어렵다”며 “세제 개편을 통해 수백 개 기업이 자발적으로 이동하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 부의장은 대구시장 출마 명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달성 국가산단 지정,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 도시철도 3호선 개통, TK통합신공항법 통과 등 최근 20년간 대구·경북의 주요 현안 대부분을 직접 추진해 왔다”며 “지역 현안을 해결할 경험과 역량이 가장 큰 강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방선거는 결국 지역 경제와 산업, 인구 문제를 누가 설득력 있게 풀어낼 수 있느냐가 승부를 가른다”며 “대구 경제를 다시 성장 궤도로 올려놓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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