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인재가 미래"⋯제약업계 장학사업 1등은?


유한재단, 57년간 누적 390억 지원…올해 158명 등록금 전액
종근당고촌재단, 무상기숙사 운영…주거·생활비까지 지원 확대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제약사들이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사회공헌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장학사업이 등록금 지원을 넘어 학생들의 실질적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확대됐다.

원희목 유한재단 이사장이 장학금 수여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유한양행 제공]
원희목 유한재단 이사장이 장학금 수여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유한양행 제공]

9일 제약 업계에 따르면 유한양행과 종근당은 각 사 재단을 통해 장학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 재단은 지원 방식에 차이가 있지만, 공통적으로 학생과 연구자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생활비·주거비 등 현실 비용까지 고려한 지원책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유한양행의 공익재단인 유한재단은 독립운동가이자 기업가·교육자였던 창업주 고(故) 유일한 박사가 1970년 설립했다. 재단은 설립 이후 57년간 매년 대학(원)생 장학생을 선발해 왔다. 누적 수혜자는 1만200여명, 누적 지원금은 39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는 장학생 158명에게 등록금 전액을 지원한다. 등록금은 매년 두 학기에 나눠 지급되며, 장학생이 학업을 성실히 이어가는 경우 졸업 때까지 이어지는 구조다. 유한재단은 등록금 외에도 생활비, 북한 출생 대학생 특별장학금 등을 포함해 총 65억원 규모 장학금을 집행할 계획이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재단의 장학 사업은 단순한 경제적 지원이 아닌, 창업주의 뜻을 잇는 공익활동"이라며 "학생들이 사회에 필요한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는 게 재단의 사명"이라고 설명했다.

종근당고촌재단은 무상기숙사 지원을 꾸준히 병행 중이다. 지방 출신 대학생에게 공과금을 포함한 일체 비용 부담 없이 거주할 수 있는 '종근당고촌학사'를 제공한다. 재단은 입주 학생 1인당 연 800만원 이상 주거비 절감 효과가 있고, 이를 환산한 지원 규모가 연간 19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고촌학사는 서울 마포구 동교동(1호관), 동대문구 휘경동(2호관), 광진구 중곡동(3호관), 영등포구 영등포동(4호관)에서 운영 중이다.

원희목 유한재단 이사장이 장학금 수여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사진=유한양행 제공]
27일 서울 충정로 종근당빌딩에서 열린 ‘2026년 종근당고촌재단 장학증서 수여식’에서 정재정 종근당고촌재단 이사장(왼쪽 네 번째), 최희남 종근당홀딩스 대표(왼쪽 첫 번째)와 장학생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종근당 제공]

장학금 지원에 생활비 지원도 포함했다. 재단은 학자금·생활비 장학으로 168명에게 총 11억원을 지원한다. 학자금 장학생 98명(국내 57명, 해외 41명)에게는 등록금 전액을, 생활비 장학생 70명에게는 월 50만원을 지급한다. 학술사업 등을 포함한 연간 공익사업 규모는 30억원으로 책정됐다.

종근당 관계자는 "고촌재단은 설립 이후 53년 간 1만926명에게 760억원 이상 지원해 왔다"며 "이는 국내 제약사 장학사업 중 최대 규모"라고 말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주요뉴스



alert

댓글 쓰기 제목 "인재가 미래"⋯제약업계 장학사업 1등은?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뉴스톡톡 인기 댓글을 확인해보세요.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