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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26] 6G 판짜기 시작됐다⋯글로벌 통신 '합종연횡' 분주


엔비디아·퀄컴 중심 글로벌 연합 등장⋯통신·장비·AI 기업 결집

[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6(이하 MWC)'을 계기로 6세대 이동통신(6G) 주도권 경쟁이 개막했다. 6G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합종연횡이 속도를 내면서 기술 경쟁 구도가 뚜렷해지고 있는 것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사진=AP 연합뉴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사진=AP 연합뉴스]

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이번 MWC에서는 인공지능(AI) 기반 통신 네트워크 구축을 둘러싼 글로벌 동맹이 잇따라 등장했다. 6G 시대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른 AI 기반 자율 네트워크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협력 체계다.

대표적인 사례가 엔비디아가 주도하는 'AI 네이티브 6G 연합'이다. 이 연합에는 SK텔레콤을 비롯해 영국 BT그룹, 독일 도이치텔레콤, 미국 T모바일, 일본 소프트뱅크 등 글로벌 주요 통신사가 참여했다. 시스코, 에릭슨, 노키아 등 네트워크 장비 기업도 함께 합류했다.

엔비디아는 6G가 자율주행 차량과 로봇, 센서 등을 연결하는 '피지컬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를 위해 차세대 무선 네트워크 인프라를 소프트웨어 기반 구조로 전환하고, AI를 네트워크 전반에 적용하는 기술 개발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사진=AP 연합뉴스]
크리스티아노 아몬 퀄컴 최고경영자(CEO)가 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6 현장에서 기조연설하고 있다. [사진=안세준 기자]

퀄컴을 중심으로 한 또 다른 6G 연합도 등장했다. 사물인터넷(IoT) 기업과 IT 디바이스 업체들이 참여한 이 연합에는 커넥티드 모빌리티, 이동통신, 모바일 기기 등 글로벌 기업 30여 곳이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LG전자와 이동통신 3사가 이 연합에 참여했다. 이들은 AI 기반 6G 기술을 활용해 다양한 기기와 데이터 서비스, 항공과 지상 교통관리 서비스 등을 연구 개발할 계획이다. 퀄컴은 연합과 함께 2029년까지 6G 상용 시스템 구현을 목표로 하는 기술 로드맵도 제시했다.

글로벌 통신 산업 협의체인 GSMA 역시 '오픈 텔코 AI(Open Telco AI)' 협력체를 출범시키며 AI 기반 통신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통신사와 장비업체, AI 기업이 참여해 네트워크 운영과 관리에 AI를 적용하는 기술을 공동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 [사진=AP 연합뉴스]
4일(현지시간)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6 행사장 내 KT 전시관에서 열린 한국형 AI 네트워크 협력체 'AINA'(AI Network Alliance) 출범식에서 최우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실장(왼쪽 세 번째), 서창석 KT 네트워크부문장(부사장, 왼쪽 네 번째), 최진성 AI-RAN 얼라이언스 의장(왼쪽 두 번째) 등 주요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는 모습. [사진=안세준 기자]

우리나라는 AI 네트워크 경쟁에 대응하기 위한 자체적인 협력체를 출범시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민관·산학연 협의체 'AI 네트워크 얼라이언스(AINA)'를 공식 출범했다. KT가 대표 의장사를 맡았으며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등 통신 3사를 포함해 총 34개 기관이 참여한다.

통신업계 관계자는 "5G까지는 단순 이동통신 중심 경쟁이었다면 6G는 위성까지 포함된 통합 네트워크 구조로 확장되고 AI가 네트워크 전반에 영향을 미친다"며 "이 때문에 글로벌 기업 간 동맹이 필수적으로 형성되는 흐름"이라고 말했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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