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한국기술교육대학교가 인공지능 기반 학습 플랫폼을 자체 개발해 새 학기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학생 맞춤형 학습 지원을 목표로 한 시스템이다.
한국기술교육대학교(KOREATECH)는 AI 기반 학생 맞춤형 학습·성장 지원 플랫폼 ‘K-LXP(Koreatech Learning eXperience Platform)’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6일 밝혔다. 국내 대학 가운데 자체 개발해 도입한 첫 사례다.
K-LXP는 기존 학습관리시스템(LMS)을 확장한 형태의 AI 기반 플랫폼이다. 학습 데이터와 학생 정보를 분석해 목표와 역량 수준에 맞는 자기주도 학습을 지원한다.

학교는 2023년 7월부터 연구와 개발을 진행했다. 지난해 2학기에는 30개 강좌에 교수 23명과 학생 885명이 참여하는 시범 운영을 거쳐 올해 전면 도입했다.
플랫폼에는 다양한 기능이 담겼다. △학사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맞춤형 대시보드 △키워드로 문제를 만들고 풀이·해설까지 제공하는 AI 문제은행 ‘DRAGON’ △학사·행정·학습 질의에 답하는 AI 챗봇 △영상 기반 학습 서비스 ‘한튜브(HanTube)’ △교과·비교과 일정과 학습 활동을 관리하는 온라인 교육 시스템 등이 포함됐다.
특히 AI 챗봇에서는 제미나이(Gemini)·챗GPT(ChatGPT)·클로드(Claude) 등 생성형 AI를 학생들이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또 학사 시스템과 연동해 온라인 출석과 성적 전송을 자동화했고 수업자료와 과제도 시스템과 연결되도록 설계했다. 학교 측은 이를 통해 교원의 행정 부담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우지영(경영학부 4학년 )씨는 “수강 강의를 한 번에 정리해 주고 생성형 AI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어 학습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안채헌 한국기술교육대 미래교육혁신처장은 “교수진이 기획과 설계에 참여해 자체 개발한 플랫폼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한국기술교육대 에듀테크센터는 3~5월 K-LXP 네이밍 공모전과 학습 영상 콘텐츠 경진대회를 열어 플랫폼 활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유길상 총장은 “데이터 기반 학습 환경을 통해 학생은 자기주도적으로 성장하고 대학은 교육 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다”며 “학생 성장에 최적화된 플랫폼으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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