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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鄭기자의 현장筆談] 도심 속 쉼표 동백호수공원…용인 시민들의 삶에 여유를 선물하다


걷고 머물고 쉴 수 있는 공간으로 공원 조성·정비 추진
공원 보행로·조명·놀이시설 개선…동백 주민 ‘힐링 쉼터’
공원의 변화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 몫…선순환 구조

[아이뉴스24 정재수 기자] 이제 제법 따스한 바람이 옷깃을 스쳐가는 계절이다. 겨우내 움츠렸던 어깨를 펴고 밖으로 나서면 봄기운이 번지는 호숫가 산책로 시민들의 발걸음은 한결 가볍다.

경기도 용인특례시 동백호수공원 벤치에도 햇살을 마주한 어르신들이 담소를 나누고 호수를 따라 걷는 가족들의 웃음소리가 잔잔한 물결 위로 번진다. 아이들은 정비된 놀이터에서 마음껏 뛰놀고 반려견과 산책에 나선 시민들은 한층 넓고 안전해진 보행로를 따라 여유로운 오후를 즐긴다.

용인특례시 동백호수공원 전경. [사진=용인특례시]

저녁이 되면 조명이 켜진 산책로를 따라 또 다른 하루가 펼쳐진다. 퇴근길 직장인들은 잠시 걸음을 늦추고 젊은 부부와 아이들은 손을 맞잡은 채 호수를 한 바퀴 돈다. 공원은 그렇게 하루의 시작과 끝을 품는 ‘삶의 무대’가 되고 있다.

◆공원 조성·정비, 도시의 생활 인프라 재설계에 근본을 두다

민선 8기 용인특례시의 공원 조성·정비 사업은 단순한 시설 보수 차원을 넘어 도시의 생활 인프라를 근본적으로 재설계한 정책으로 평가된다. 시민들이 매일 걷고, 쉬고, 머무는 공간을 바꾸는 일이 곧 도시의 경쟁력을 높이는 일이라는 판단에서다.

6일 아이뉴스24 취재를 종합하면 용인시는 공원 환경 개선과 보행 안전 강화를 핵심 목표로 설정하고 연차별 계획에 따른 단계적 예산 투입 방식으로 사업을 체계화했다.

공원 조성과 정비 사업은 시비를 중심으로 한 공공재원을 투입해 노후 공원을 정비하고 필요한 시설을 확충하는 방식으로 추진했다.

이상일 시장이 어린이와 함께 시민참여정원 행사에서 흙을 고르고 있다. [사진=용인특례시]
용인특례시 동백호수공원 전경. [사진=용인특례시]

특히 단년도에 예산을 집중 투입하는 방식이 아니라 현장 실태조사와 주민 의견 수렴, 설계 및 정비계획 수립, 시설 개선 및 보강, 사후 관리 강화 등 단계별 절차를 거쳐 연차적으로 집행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푸른공원사업소 관계자는 “공원 정비는 눈에 보이는 시설 교체가 전부가 아니라 이용자의 안전과 동선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는 작업”이라며 “생활권 공원을 중심으로 보행 동선을 정비하고 조명·안전시설을 확충하는 데 우선순위를 뒀다”고 밝혔다.

이는 공원을 ‘예산이 남으면 정비하는 공간’이 아니라 시민 삶의 질을 좌우하는 핵심 기반시설로 인식한 결과라는 설명이다.

◆동백호수공원, 8만5000명 동백주민들 힐링 공간으로 자리매김

민선 8기 시가 가장 중점을 둔 곳이 바로 동백호수공원이다.

호수공원 내 노후 보행로와 파손 시설물 정비는 시민을 위한 공원 조성의 출발점이었다. 산책로 평탄화, 미끄럼 방지 포장, 야간 조명 확충, 노후 시설 교체, 음악분수 운영 등을 통해 어린이와 노약자, 교통약자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특히 보행자도로 정비는 공원과 주거지를 연결하는 생활 동선을 안전하게 만드는 데 초점을 맞췄다. 보도블록 교체와 단차 해소, 가로등 보강은 일상 속 작은 불편을 줄이며 체감 만족도를 높였다.

여기에 걷기 좋은 순환형 산책로 조성과 운동기구 보강, 쉼터 확충은 시민들의 일상적 신체활동을 자연스럽게 유도했다. 녹지 확충은 미세먼지 저감과 도시 열섬 완화에도 기여하며 쾌적성을 높였다.

동백호수공원 산책로. [사진=용인특례시]
동백호수공원 어린이 물놀이장(왼쪽)과 푸르내어린이공원 물놀이장. [사진=용인특례시]

어린이 놀이시설 개선과 안전기준 강화 등은 공원의 성격을 근본적으로 바꿨다. 단순히 지나가는 공간이 아니라 가족이 함께 시간을 보내는 생활문화 공간으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실제 동백호수공원과 생활권 근린공원에서는 주말 가족 방문객이 늘어나고 저녁 시간 산책 인구도 증가하는 변화가 나타났다.

정비된 공원은 소규모 문화행사와 주민 참여 프로그램이 가능한 공간으로 활용되며 지역 공동체의 거점 기능을 하고 있다. 열린 광장형 공간 조성과 휴게시설 확충은 주민 간 교류를 촉진했고 이는 지역 유대감 강화와 공동체 회복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사업소 관계자는 “동백호수공원은 약 8만5000명의 동백지구 주민들이 이용하는 용인시 대표 공원”이라며 “공원 주변 보행환경과 편의시설을 지속적으로 정비·개선해 동백호수공원이 시민 소통·문화공간 제공에 기여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동백호수공원 야외 공연 모습. [사진=용인특례시]
동백호수공원 야외 공연을 시민들이 즐기고 있다. [사진=용인특례시]

◆공원의 변화가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이끌다

특히 동백호수공원은 정비 이후 눈에 띄는 변화를 보였다. 산책 환경이 개선되고 야간 조명이 확충되면서 체류 시간이 늘었고 자연스럽게 인근 카페·음식점·생활상권 이용이 증가했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실제 저녁 시간 호수를 따라 걷는 시민들의 발길은 주변 상가로 이어지고 있다. 공원이 살아나자 상권도 다시 숨을 쉬기 시작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체계적인 공원 정비는 도시 전반의 경관 수준을 높였으며 쾌적하고 친환경적인 이미지가 강화되면서 도시 브랜드 가치 역시 상승했다.

민선 8기 공원 조성·정비 사업은 안전한 보행환경 조성에서 출발해 시민 건강 증진, 가족친화 공간 확대, 공동체 활성화, 도시 이미지 개선, 지역경제 회복까지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내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공원 이용객 증가가 곧 지역 상권 방문으로 이어지고 있다. 공원 정비는 단순한 환경 개선이 아니라 지역경제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기반 사업”이라며 “공원은 더 이상 단순한 녹지가 아니다. 도시의 일상을 품고, 지역경제를 살리며, 공동체를 연결하는 ‘삶의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말했다.

/용인=정재수 기자(jjs388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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