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배정화 기자] 2026년 제주들불축제가 의전 없는 행사로 치러진다. 환경 등 문제로 폐지됐던 횃불대행진과 달집태우기 행사가 다시 돌아오고, 관행적으로 이어오던 내빈 호명과 장시간 축사는 폐지된다.

제주시는 오는 3월 9일부터 14일까지 애월읍 새별오름 일대에서 2026 제주들불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주제는 '제주, 희망을 품고 달리다!'이다. 제주시는 들불축제의 정체성을 강화하기 위해 '불' 콘텐츠를 보강했다. 오름에 불을 놓는 대신 새별오름 전역을 활용한 융복합 미디어아트쇼 디지털 불놓기를 선보인다.
사전 행사는 3월 9일부터 12일까지 운영된다. 소원지 쓰기·달기, 꼬마달집 만들기와 함께 오름 해설사와 동행하는 오름 도슨트 투어를 1일 3회 운영한다. 또한 3월 11일부터는 제주가문잔치 재현 공간을 활용한 포토존을 개방해 방문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제공할 예정이다.
본 행사는 3월 13일 삼성혈에서의 채화행사로 시작된다.
희망의 여정을 주제로 한 개막공연에서는 희망불 안치, 달집태우기로 희망의 시작을 알리고, 트로트가수 김용빈이 무대에 올라 새별오름의 밤을 장식한다.
3월 14일에는 희망의 찬가를 주제로 전도풍물대행진, 횃불대행진, 달집태우기가 펼쳐지며, 동시에 디지털 불놓기가 새별오름을 수놓는다. 대한민국 대표 밴드 자우림의 공연을 끝으로 축제는 막을 내린다.
이 밖에도 오름 등반, 마상마예공연, 민속체험, 읍면동별 경연대회와 함께 축제장 내 다양한 체험부스를 운영한다.
셔틀버스는 3개 노선으로 운영되며, ▲제1노선 종합경기장→한라대→새별오름 ▲제2노선 애월체육관→새별오름 ▲제3노선 서귀포 제2청사→천제연 입구→새별오름으로 운행한다. 오전 10시 첫차를 시작으로 10~30분 간격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제주들불축제 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제주=배정화 기자(bjh9881@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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