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마스터스 산티아고' 스위스 스테이지가 지난 5일 마무리된 가운데 T1은 PO 진출이 걸린 마지막 경기에서 아쉽게 패배하며 여정을 마쳤다. 페이퍼 렉스(PRX)를 포함한 네 팀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지으며 각 리그별 1번 시드 팀과의 경쟁을 예고했다.
전술 슈팅 게임 '발로란트'의 개발 및 유통사인 라이엇게임즈는 오는 7일부터 칠레 산티아고의 '에스파시오 리에스코'에서 플레이오프 경기가 펼쳐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쉬운 패배로 마스터스 산티아고를 마무리하는 T1. [사진=라이엇게임즈]](https://image.inews24.com/v1/26fd9215f7e159.jpg)
T1은 지난 2일 치러진 팀 리퀴드(TL)와의 첫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0대2로 패배하며 불안하게 대회를 시작했다. 첫 번째 세트를 내준 뒤 맞이한 두 번째 세트에서는 경기 초반부터 TL과 팽팽한 흐름을 유지했다. 'stax' 김구택과 'iZu' 함우주의 활약으로 12대12 동점을 만들어내는 저력을 보여주었으나 이어진 연장전에서 집중력을 유지한 TL에게 승리를 내주고 말았다.
탈락의 갈림길에서 만난 상대는 T1의 전 감독 'Autumn' 윤으뜸이 이끌고 있는 에드워드 게이밍(EDG)이었다. 물러설 곳 없는 외나무다리 맞대결에서 T1은 첫 번째 세트를 13대1이라는 압도적인 스코어로 가져오며 상대를 제압했다. 이어진 세트에서도 T1은 의지를 불태우는 EDG를 상대로 승리해 세트 스코어 2대0 완승을 거두며 플레이오프 진출을 향한 희망의 불씨를 되살리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3월 5일 G2와의 최종전에서 뼈아픈 역전패를 당하며 아쉽게 대회를 마무리했다. 첫 번째 세트에서 패한 T1은 두 번째 세트 전반전에서 G2와 스코어를 8점차로 벌리며 승리를 눈앞에 두는 듯했다. 그러나 후반전 진입 후 무섭게 추격해 온 G2에 T1은 12대12 동점을 허용하며 연장전으로 향했고 결국 기세를 탄 G2에 무릎 꿇었다. 이로써 T1은 최종 성적 1승 2패로 마스터스 산티아고에서의 여정을 마무리했다.
한편 PRX는 퍼시픽의 맹주로서 위엄을 과시하며 지난 3일(화) 플레이오프 진출을 가장 먼저 확정지었다. 2일 G2를 상대로 치른 첫 경기에서 PRX는 'd4v41' 할리시 루샤이디와 'f0rsakeN' 제이슨 수산토의 화력을 앞세워 세트 스코어 2대0 완승을 거뒀다. 치열한 접전이 이어졌던 첫 번째 세트에서 흔들리지 않는 집중력을 발휘한 것이 승부의 분수령이 되었고 그 기세를 이어 두 번째 세트까지 순조롭게 가져오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다음날 펼쳐진 1승 팀 간의 대결에서 PRX는 아메리카스의 NRG와 맞붙었다. 두 팀은 각자 선택한 세트에서 승패를 주고받으며 세트 스코어 1대1의 팽팽한 상황을 연출했고 승부는 마지막 세트로 이어졌다. 전반전에서 먼저 스코어 리드를 잡은 PRX는 후반전에 이어진 NRG의 반격에도 스코어 차를 잘 지켜내며 세트 스코어 2대1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제 마스터스 산티아고는 3월 7일부터 플레이오프 무대로 전환된다. 각 리그 킥오프 대회에서 1번 시드를 확보해 먼저 기다리고 있던 네 팀과 스위스 스테이지를 통과한 네 팀이 더블 엘리미네이션 형태로 맞붙는다.
퍼시픽 대표 팀들의 경기는 플레이오프 첫날부터 펼쳐진다. 1경기에서는 PRX가 아메리카스의 강호 퓨리아(FUR)와 진검승부를 펼치며, 이어지는 2경기에서는 농심 레드포스가 스위스 스테이지에서 저력을 보여준 젠틀 메이츠(M8)를 상대로 마스터스 산티아고 첫 승 사냥에 나선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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