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유림 기자] 카카오 이사회가 기존 8명에서 6명 체제로 구성된다. 이사회 인원 기준 상한도 기존 11명에서 7명 이하로 축소 조정하는 내용으로 정관을 변경한다. 핵심 전략과 주요 의사 결정에 집중해 이사회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카카오 사옥 전경 [사진=카카오]](https://image.inews24.com/v1/d232775259aaa5.jpg)
5일 카카오에 따르면 오는 26일 주주총회에 이사회 운영의 효율성 제고를 위한 정관 일부 변경 등의 안건을 상정해 다룬다. 구체적으로 이사는 3인 이상 11인 이하로 둔다는 기존 정관을 3인 이상 7인 이하로 둔다는 내용으로 변경한다. 급변하는 대외 환경에 더 기민하게 대응하며 이사회를 운영하기 위한 판단이다.
이와 관련해 카카오 측은 "카카오는 인공지능(AI)과 카카오톡 중심의 핵심 사업 구조를 기반으로 성장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사회 역시 다양한 사업을 폭넓게 검토하던 과거의 역할에서 나아가 핵심 전략과 주요 의사결정에 더 집중하는 방향으로의 역할 변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급변하는 기술 환경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기민하고 정예화된 의사결정 체계를 마련하겠다는 것이다. 카카오 측은 "이사회 인원 축소에도 사외이사(독립이사)의 비중은 67%까지 확대되며 이사회의 독립성은 과거 10년 중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3월 주주총회를 거치면 정신아 대표의 2기 체제도 본격화한다. 앞서 지난 2월 11일 카카오 이사회는 정 대표에 대한 2년 임기의 재선임 안건을 의결했다. 안팎의 위기 속에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고 그룹 거버넌스를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가 반영된 결과로 풀이됐다. 업계에서는 재선임 통과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임기는 오는 2028년 3월까지다.
이사회는 기존 사내이사 3명·사외이사 5명의 8인 체제에서 사내이사 2명·사외이사 4명의 6인 체제로 구성될 전망이다. 3명의 임기가 만료되며 사외이사 1명을 신규 선임한다.
김영준 고려대학교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하는 것과 관련해 카카오 이사회는 "기술경영회계 금융시장과 재무 분야에 대한 고도의 전문 식견을 보유해 기업 경영의 투명성을 진단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전문가"라며 "재무·회계적 전문성과 기술 분야에 대한 이해를 모두 갖춘 후보자의 역량은 감사위원회의 독립성을 강화해 주주 권익 보호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밖에 인공지능(AI) 개발·이용업 등을 사업 목적에 추가하는 정관 변경, 자사주 소각 등을 주주총회 안건으로 다룰 예정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주주의 주주총회 접근성 제고를 위한 취지로, (현장에) 직접 참석하지 못하는 주주를 위해 주주총회 회의 진행을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할 예정"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다만 온라인 실시간 중계를 시청하며 온라인으로 투표하는 방법은 현행법상 인정되지 않아 전자투표 혹은 의결권 대리 행사 신청 중 선택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유림 기자(2yclev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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