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 북구보건소가 봄철 개학기를 맞아 아동·청소년층에서 발생이 증가하는 제2급 법정감염병 ‘성홍열’에 대해 감염병 사전예보를 발령하고 주민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북구보건소는 5일 성홍열이 어린이집과 유치원, 학교 등 집단생활 공간에서 쉽게 확산될 수 있다며 예방 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성홍열은 A군 베타 용혈성 연쇄구균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발열성 질환으로 주로 5~15세 연령대에서 많이 나타난다. 갑작스러운 발열과 인후통, 두통으로 시작해 12~48시간 후 전신에 선홍색의 작은 발진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 혀 표면이 붉고 오톨도톨해지는 ‘딸기 모양 혀(Strawberry tongue)’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다.
전파는 환자나 보균자의 호흡기 분비물에 의한 비말 접촉을 통해 이뤄지며 집단생활 시설에서 감염 위험이 높다.
북구보건소는 성홍열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을 것을 권고했다. 질병관리청 지침에 따르면 성홍열로 진단될 경우 항생제 치료 시작 후 24시간까지 전염력이 강하기 때문에 등원·등교를 중단하고 자택에서 격리해야 한다.
성홍열은 예방 백신이 없어 개인위생 관리가 가장 중요한 예방 수단이다.
북구보건소는 △비누를 사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손 씻기 △기침이나 재채기 시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 가리기 △발열이나 호흡기 증상이 있을 경우 마스크 착용 △장난감과 교구 등 환경 소독 철저 등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이영숙 북구보건소장은 “3월은 단체 생활이 시작되면서 감염병 확산 위험이 높아지는 시기”라며 “가정과 교육기관에서는 아이들이 손 씻기와 기침 예절을 생활화하도록 지도하고 의심 환자가 발생하면 즉시 보건소에 신고해 달라”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