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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신의 12척처럼"⋯김정관, 캐나다 잠수함 수주 위해 출국


"잠수함 경쟁력 강조·산업 협력 패키지 구체화 할 예정"
"6척으로 분할 수주 시 협력 규모는 다를 수밖에 없어"

[아이뉴스24 최란 기자] "상유십이 미신불사(尙有十二 微臣不死.아직 12척의 배가 있고, 미천한 신도 죽지 않았습니다). 이순신 장군께서 나에게는 12척이 있다고 했는데, 그 12척의 숫자를 만들어보도록 노력하겠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5일 오전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 수주 지원을 위해 출국하며 던진 '출사표'다. 이순신 장군이 수군 폐지 명령에 항의하며 올린 장계의 핵심 구절을 인용하며 강한 수주 의지를 표현한 것이다.

캐나다 정부가 발주할 예정인 CPSP의 잠수함도 12척이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5일 오전 최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 수주 지원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에서 캐나다로 출국하고 있다. 2026.3.5 [사진=최란 기자]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이 5일 오전 최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 수주 지원을 위해 인천국제공항에서 캐나다로 출국하고 있다. 2026.3.5 [사진=최란 기자]

김 장관은 이날 오전 출국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는 과정"이라며 "잠수함 경쟁력뿐 아니라 산업 협력 패키지에 대해서도 잘 설명해 최대한 노력하고 오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특히 "이번 방문에서 산업 협력 패키지 관련 내용을 더 구체화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한국과 독일에 대한 캐나다 정부의 분할 발주 가능성에 대해) 결정은 캐나다가 하겠지만, 당연히 12척 전체 수주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만약 6척을 수주하게 되면 12척일 때와 협력 규모가 다를 수밖에 없다"며 분할 발주 시 산업 협력 규모가 축소될 수 있다는 점도 시사했다.

김 장관은 이날 출국해 캐나다 윈저에서 개최 예정인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공장 준공식에 참석하고 캐나다 잠수함 수주 지원 활동에 나설 예정이다.

또 멜라니 졸리 캐나다 산업장관 등 캐나다 정부 인사들을 만나 한국 기업들의 잠수함 건조 능력을 설명하고 양국 간 산업 협력 등을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잠수함 사업은 3000톤급 디젤 잠수함 12척을 도입하는 프로젝트다. 계약 금액만 20조원에 달하고 30년간 유지·보수·정비(MRO)를 고려하면 전체 사업 규모는 약 60조원에 이를 전망이다.

우리나라의 한화오션·HD현대중공업 컨소시엄과 독일의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TKMS)가 최종 입찰에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캐나다 일간지 캐내디언프레스는 최근 캐나다 정부가 한국과 독일에 6척씩 분할 발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았다. 또 한화오션이 캐나다 측에 2032년에 1호 잠수함을 인도한 뒤 2035년까지 4척을 인도하겠다는 계획을 제안했다고 보도하기도 했다. 독일 TKMS의 올리버 부르크하르트 CEO는 2034년까지 최소 두 척의 잠수함을 캐나다에 인도할 계획을 제안했다고 이 매체에 밝힌 바 있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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