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양자컴퓨팅과 인공지능(AI)을 결합한 국제 해커톤에서 한국 대학 연구자들이 주요 상을 받았다.
양자컴퓨팅 기업 NORMA와 AIFactory가 공동 주최한 ‘제2회 퀀텀 AI 온라인 챌린지’에서 KAIST·연세대·성균관대·호서대 소속 참가자들이 수상했다.
대상은 KAIST 이동원 연구원이 포함된 ‘양자조림’ 팀이 차지했다. 이어 △최우수상 김이박 팀(김유진·연세대 등 3명) △우수상 앤트맨 팀(안지호·성균관대 등 4명) △우수상 JHM(정화민·호서대) △장려상 ggoboogi(황성주·퍼시픽노스웨스트국립연구소) △장려상 QLAB(노은수·한국항공대 등 2명) △특별상 TeamC2K2P(나현수·한국생명공학연구원 등 5명)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수상팀에는 대상 7000달러를 포함해 총 1만7200달러(약 2500만원)의 상금이 주어졌다.
이번 대회는 양자컴퓨터 기술과 AI를 결합한 국제 경진대회다. 전 세계 127개 팀이 참가했으며 예선을 통과한 상위 10개 팀이 본선에 진출해 실제 양자컴퓨터 환경에서 프로그램을 실행하고 성능을 검증했다.
예선에서는 양자 기반 AI 모델을 설계해 데이터 분류 성능을 겨뤘고 참가자들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양자 회로를 설계해 프로그램 성능을 평가받았다.
본선에서는 실제 양자컴퓨터 장비에서 모델을 실행해 결과를 검증했다. 참가자들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확률 분포를 학습하는 양자 생성 모델을 구현하는 과제를 수행했다.
호서대학교 데이터사이언스학과 정화민(지도교수 연규필)씨는 모델 설계 과정에서 통계 분석 지표를 활용해 생성 모델이 목표 데이터 분포를 얼마나 정확하게 재현하는지 분석했다. 또 모델 구조와 학습 방식이 성능에 미치는 영향을 비교했다.
특히 기존 컴퓨터에서 학습한 데이터를 실제 양자컴퓨터 Ankaa-3(50큐빗) 장비에서 실행해 결과를 확인했다.
정화민씨는 “양자 생성 모델을 실제 양자컴퓨터에서 실행하며 연구 결과를 검증할 수 있었던 의미 있는 경험이었다”며 “장비 제약이 있는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양자 머신러닝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양자컴퓨터는 모든 계산을 대체하기보다 확률 분석이나 데이터 분포 모델링 분야에서 먼저 활용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아산=정종윤 기자(jy007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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