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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고 갑니다"…역대급 낙폭 코스피, 곱버스는 '축포'


[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코스피지수가 역대 최대 낙폭을 보인 4일 인버스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일명 곱버스 수익률은 20% 넘게 폭등했다.

'곱버스' 투자로 큰 수익을 낸 인증짤이 화제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곱버스' 투자로 큰 수익을 낸 인증짤이 화제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4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698.37포인트(12.06%) 내린 5093.54에 장을 마쳤다.

'9.11 테러' 발생 당시인 2001년 9월 12일 기록한 12.02%보다도 커 역대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반대로 코스피200 지수 일일 등락률의 -2배를 추종하는 '곱버스' ETF의 수익률은 치솟았다.

이날 KODEX 200선물인버스2X는 전날보다 24.91% 폭등한 346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42억9000만여주로 전 종목 거래량 중 1위였는데, 해당 ETF 거래량은 코스피 고점 부근인 지난달 26일 이후 일 40억주 이상을 기록하며 크게 뛰어올랐다.

기존에는 하루 거래량이 10억~20억주 수준이었으나 손바뀜이 2배 이상 이뤄진 것이다.

증시 하락에 베팅해 수익을 올린 투자자들은 급락장에서 표정 관리를 하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날 곱버스를 매도해 33% 수익률로 6억4000만원 가까운 수익을 올린 투자자의 계좌 인증 이미지도 화제가 됐다. 다만 진실 여부는 확실하지 않다.

증권사 앱 커뮤니티에서 한 투자자는 "사람들이 내일 지수가 반등 나온다고 생각하면서 레버리지 관심 갖길래 나는 반대로 생각해 곱버스에 투자했다"며 "전쟁 리스크 해소가 된 부분이 없으며 평소 조정과는 다를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곱버스 투자 사유를 밝혔다.

또 다른 투자자는 "전쟁 났다고 떨어지는 게 아니라 엎친데 덮친격으로 전쟁 이슈로 과대 낙폭을 보인 것"이라며 "급하게 올라온 건 급하게 떨어지기 마련이라고 본다"고 내다봤다.

다만 레버리지 상품의 특성상 장기 보유는 위험하다는 경고도 나왔다.

한 투자자는 "곱버스는 무조건 존버(장기 보유)하면 안 된다"며 "곱버스 존버하신분들 중 '왜 코스피가 다시 내려왔는데 나는 손실이지?' 라는 분들 있는데, 겁보스를 코스피 5000일 때 매수한 뒤 보유했다더라도 곱버스 구조상 '음의 복리' 효과로 코스피가 다시 5000까지 내려와도 곱버스는 본전이 아니라 손실"이라고 지적했다.

/김다운 기자(kdw@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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