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당뇨 환자가 혈당 변동을 키울 수 있는 일부 운동 방식에 주의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설명이 나왔다.
최근 미스코리아 출신 김소형 한의학 박사는 173만 구독자를 보유한 '김소형채널H'를 통해 당뇨인이 주의해야 할 운동 타이밍과 강도에 대해 설명했다.
![당뇨 환자가 혈당 변동을 키울 수 있는 일부 운동 방식에 주의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설명이 제시됐다. 사진은 AI 생성 이미지로,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챗GPT]](https://image.inews24.com/v1/6e312e4c8b4704.jpg)
김 박사에 따르면 운동은 인슐린 저항성을 개선하고 근육량을 늘려 혈당 조절과 합병증 예방에 기여하는 중요한 치료 요소이지만 방법에 따라 혈당이 오히려 상승하거나 저혈당 위험이 커질 수 있다.
특히 새벽 4시부터 오전 8시 사이 이른 아침 운동은 주의가 필요하다. 이 시간대에는 콜티졸과 아드레날린 같은 각성 호르몬이 활발히 분비되면서 간에서 포도당 생성을 촉진하는 '새벽 현상'이 나타난다.
혈당 조절이 원활한 사람은 인슐린 작용으로 균형이 맞춰지지만 당뇨 환자는 인슐린 기능이 충분하지 않아 혈당이 더 쉽게 상승할 수 있다. 아침 공복 상태에서 운동까지 겹치면 혈당 변동 폭이 커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당뇨 환자가 혈당 변동을 키울 수 있는 일부 운동 방식에 주의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설명이 제시됐다. 사진은 AI 생성 이미지로,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챗GPT]](https://image.inews24.com/v1/f6c710b94b6393.jpg)
공복 운동 역시 주의 대상이다. 체지방 감소를 위해 빈속에 운동하는 경우가 많지만 인슐린이나 혈당강하제를 복용 중인 환자는 저혈당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조깅이나 사이클처럼 비교적 강도가 있는 운동을 공복에 장시간 지속하면 어지럼증이나 탈진, 심할 경우 실신으로 이어질 수 있다.
운동 전 혈당이 100㎎/㎗ 이하라면 간단한 간식을 섭취한 뒤 시작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250㎎/㎗ 이상으로 높다면 운동을 미루고 혈당 조절을 우선해야 한다.
강도가 지나치게 높은 운동도 혈당을 불안정하게 만들 수 있다. 무거운 중량을 드는 근력 운동이나 장시간의 격렬한 유산소 운동은 스트레스 호르몬 분비를 증가시켜 간에서 포도당 방출을 촉진한다. 이로 인해 운동 직후 혈당이 일시적으로 상승할 수 있다. 따라서 처음부터 무리하기보다 낮은 강도로 반복 횟수를 늘리는 방식이 안전하다.
합병증이 있는 환자는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당뇨망막병증이 있는 경우 무거운 중량 운동이나 머리를 아래로 두는 자세는 안압을 높여 위험할 수 있으며 산악 자전거·달리기처럼 충격이 큰 운동도 출혈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 당뇨성 신경병증이 있다면 발 상처가 쉽게 악화될 수 있어 맨발 운동은 피하고 발을 보호하는 장비를 착용해야 한다.
혈당 관리를 위해선 식후에 운동을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식사 후 15분가량 빠르게 걷기만 해도 급격한 혈당 상승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보고돼 있다. 별도의 운동 시간이 어렵다면 식사 직후 바로 눕거나 앉지 말고 일어서는 것만으로도 혈당 활용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