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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타임 카페서 애들 시켜 계산대 점거⋯"자립심 교육인데 왜 안 되냐"며 '깔깔깔'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점심시간 붐비는 카페에서 자녀의 '자립심 교육'을 이유로 소란을 벌인 단체 손님 때문에 아르바이트생이 곤욕을 치렀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카페 민폐 진상 부모들'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점심시간 붐비는 카페에서 자녀의 '자립심 교육'을 이유로 소란을 벌인 단체 손님 때문에 아르바이트생이 곤욕을 치렀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Freepik]
점심시간 붐비는 카페에서 자녀의 '자립심 교육'을 이유로 소란을 벌인 단체 손님 때문에 아르바이트생이 곤욕을 치렀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Freepik]

작성자 A씨는 카페에서 근무 중인 아르바이트생으로, 이날 점심시간에 여러 가족 단위 손님이 시간차를 두고 입장해 한 자리에 합석했다고 설명했다.

먼저 부모와 자녀가 들어와 자리를 잡은 뒤 주문 없이 냅킨을 요구했고 이후 다른 가족 구성원들이 차례로 합류하면서 총 세 팀이 한 테이블에 모였다.

문제는 주문 과정에서 발생했다. 해당 카페는 키오스크를 통해 주문을 받고 있었지만 아이들이 계산대로 몰려와 큰 소리로 음료를 확인하며 주문하려 했다는 것이다.

점심시간 붐비는 카페에서 자녀의 '자립심 교육'을 이유로 소란을 벌인 단체 손님 때문에 아르바이트생이 곤욕을 치렀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Freepik]
민폐 손님들은 A씨에게 왜 계산대 주문이 안 되냐고 따졌다고 한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Family and Business Success]

"엄마 아메리카노 맞아?" "할아버지는 뭐 드세요?" 등 서로 묻고 답하는 과정이 반복됐고 이를 어른들이 휴대전화로 촬영하고 있었다고 한다. 아이들에게 직접 주문하도록 시키는 모습을 영상으로 남기려는 의도였다는 설명이다.

당시 매장은 점심시간으로 주문이 밀려 있는 상황이었다. A씨는 키오스크 이용을 안내하며 잠시만 기다려 달라고 양해를 구한 뒤 주문 내용을 종이에 적어오도록 했다고 이야기했다.

그러나 손님 측은 이를 문제 삼았다. 약 한 시간 뒤 매장이 다소 한산해지자 어른들이 계산대로 와 "아이들 자립심을 키워주려고 일부러 시킨 건데 왜 종이를 주느냐"며 항의했다는 것이다.

A씨는 주문이 밀려 있어 부득이한 조치였다고 설명하며 사과했지만 손님 측은 다시 아이들을 불러 주문을 시키고 그 장면을 촬영했다. 일부러 발음이 길고 복잡한 음료명을 주문하게 해 아이들이 다시 큰 소리로 확인하는 상황이 반복됐고 어른들은 이를 웃으며 지켜봤다고 한다.

점심시간 붐비는 카페에서 자녀의 '자립심 교육'을 이유로 소란을 벌인 단체 손님 때문에 아르바이트생이 곤욕을 치렀다는 사연이 알려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Freepik]
손님들은 아이들이 주문하는 모습을 영상으로 찍어 웃었다고 한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해당 일행은 오전 11시 30분께 매장에 들어와 오후 6시까지 머무르며 수시로 냅킨과 물, 우유 등을 요구했고 장시간 소란이 이어졌다고 A씨는 토로했다. 그는 "아르바이트를 하며 진상을 거의 겪어본 적이 없었는데 하루에 몰아서 겪은 느낌"이라고 털어놨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카페나 식당에서 핸드폰으로 유튜브 좀 틀지 마라" "부모 눈에야 예쁘지 다른 사람들한텐 소음 덩어리다" "집에서 가정 교육이나 똑바로 시켜라" 등 비판을 쏟아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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