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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산업 혁신 얼라이언스' 본격 가동…고부가·친환경 전환 속도


화학기업-업종별 수요기업-연구기관 협력 생태계 구축
"정부, 연구개발 과제 상용화로 연결하도록 적극 지원"

[아이뉴스24 이한얼 기자] 정부가 '화학산업 혁신 얼라이언스'(이하 얼라이언스)를 본격 가동한다. 얼라이언스는 화학산업 혁신을 위해 산업현장에서 수요 기반 연구개발(R&D) 과제를 발굴하고 기획하는 민관 협의체다.

정민하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공급망자원본부장이 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화학산업혁신 얼라이언스 총회에서 발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한얼 기자]
정민하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공급망자원본부장이 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화학산업혁신 얼라이언스 총회에서 발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한얼 기자]

산업통상부는 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석유화학기업, 수요기업, 연구소 관계자 등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얼라이언스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는 지난해 말 발표한 'K-화학 차세대 기술혁신 로드맵 2030'의 이행을 담당하는 얼라이언스의 운영을 본격화하고자 마련됐다.

로드맵을 바탕으로 화학산업 전주기(원료-소재-응용)와 수요산업을 연계한 R&D를 기획하기 위해 △얼라이언스 운영계획 △대형 R&D 사업 추진 동향 △주요 수요기업의 R&D 투자 방향 등을 공유하고 실행방안이 논의됐다.

정민하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공급망자원본부장은 '화학산업 혁신 얼라이언스 운영계획'이란 주제의 발표에서 "(이 얼라이언스의 성격에 대해) 민간 주도 R&D를 중심으로 산업계와 학계, 정부가 협력해 상용화까지 가능한 혁신적 기술 생태계를 구축하는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정부는 정책과 제도 개선, 연구 지원을 통해 참여 기업과 연구자들이 R&D를 상용화로 연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얼라이언스는 소재와 화학 산업 특성상 개발 기간이 긴 기존 R&D 체계를 개편하고, 주도 기업 중심으로 실질적인 상용화 가능성이 있는 과제를 민간 주도로 발굴하는 것이 특징이다.

정 본부장은 "혁신이라는 단어가 의미하듯 기존 방식을 단순 개선하는 것이 아니라, 전체 R&D 구조를 처음부터 새롭게 설계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정 본부장은 "R&D를 진행하면서 발생하는 기술적 애로사항이나 정책적 문제는 얼라이언스를 중심으로 해결하고, 민관 협력 생태계를 통해 모두가 상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정민하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 공급망자원본부장이 4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된 화학산업혁신 얼라이언스 총회에서 발제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이한얼 기자]
'화학산업 혁신 얼라이언스' 체계도 [사진=산업통상부]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대한전선, HD현대중공업 등 각 분야 수요기업이 공유한 R&D 추진 전략에 발맞춰 화학기업들은 전주기(원료-소재-응용)를 연계한 플래그십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이를 통해 소재·응용 분야 중소·중견기업의 기술력을 끌어올려 화학산업 전반에 혁신을 이뤄낼 것이라는 취지다.

산업부는 올해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고부가·친환경 전환 대형 R&D 사업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송현주 산업부 산업공급망정책관은 "작년 출범식이 화학산업 혁신의 목표를 선포하는 자리였다면, 오늘은 실행의 첫발을 떼는 자리"라면서 "특히 석유화학 기업들이 치열한 자구노력을 통해 신속하게 구조개편에 나선다면 정부 역시 대규모 R&D 지원을 통해 고부가친환경 전환을 확실히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한얼 기자(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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