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창재 기자] 대구 달성군이 전국적인 저출생 위기 속에서도 출생아 수 전국 군(郡) 단위 1위를 기록하며 10년 연속 선두 자리를 지켰다.
달성군은 지난달 25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인구동향조사 출생·사망통계(잠정)’ 결과 지난해 출생아 수가 1500명으로 전국 82개 군 단위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합계출산율(가임기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 역시 1.02명으로 전국 평균 0.8명을 크게 웃돌며 저출생 위기 속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둔 것으로 평가된다.
전국적으로 출생아 수 감소세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달성군의 성과는 정주 여건 개선과 일자리 확대, 생애주기별 맞춤형 지원 정책이 유기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분석된다.
달성군은 대구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해 8개 산업단지에 1100여 개 기업이 입주해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안정적인 일자리 기반이 형성돼 있다. 여기에 국가로봇테스트필드 조성과 대구 제2국가산업단지 추진 등 미래 신산업 기반도 확대되면서 지역 성장 동력이 강화되고 있다.
주거환경과 생활 인프라 개선도 정주 여건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도시철도 1호선 연장과 서대구역~대구국가산단을 연결하는 대구산업선 철도(2030년 준공 예정)가 추진되면서 교통 접근성도 한층 개선될 전망이다.

달성군은 결혼부터 출산, 교육까지 이어지는 전 생애주기 맞춤형 정책을 통해 출산 친화 환경 조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결혼·출산 단계에서는 신혼부부 결혼축하 바우처, 신혼·예비부부 건강검진, 임산부 산전검사, 힐링태교방 운영, 출산축하금, 분만 및 산후조리원 비용 감액 등을 지원하고 있다.
교육·돌봄 단계에서는 아기사랑 유모차 대여사업, 달성어린이숲도서관 운영, 어린이집 특별활동비 전액 무상 지원, 365일 24시간 어린이집 운영, 어린이집 영어교사 전담 배치 등 양육 부담을 줄이기 위한 정책을 추진 중이다.
또 다자녀 가정 지원 기준을 2자녀 이상으로 확대해 다둥이 가정 숙박시설 이용요금 지원, 다둥이 행복가게 쿠폰북 지원, 다자녀 가정 종량제 봉투 지원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최재훈 달성군수는 “전국 군 단위 출생아 수 10년 연속 1위라는 성과는 달성군의 정주 여건과 정책적 노력이 결합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청년과 신혼부부가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달성’을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이창재 기자(lcj123@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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