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권서아 기자] SK하이닉스가 사내 상주 협력사에 지급하는 생산장려금을 대폭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데 따른 성과 공유 차원이다.
3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핵심 협력사를 대상으로 2025년도 생산장려금을 직원 1인당 약 1200만원 수준으로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원삼면 일대에서 SK하이닉스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골조 공정이 진행되고 있다. 2026.01.23 [사진=권서아 기자]](https://image.inews24.com/v1/c3f2cfae1c28b5.jpg)
지난해 초 지급한 2024년도 생산장려금은 약 660만원 수준으로, 상향이 확정될 경우 두 배 가까이 늘어나는 셈이다.
협력사 임직원들 사이에서는 이달 중순께 생산장려금이 지급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생산장려금은 SK하이닉스가 연간 경영실적에서 발생한 초과 이익을 협력사와 공유하는 제도로, 매년 1회 실적에 연동해 정액으로 지급된다.
다만 이번 상향안은 모든 협력사를 대상으로 하는 것은 아니다. 사내 상주 협력사 가운데 생산 기여도가 높은 일부 업체를 중심으로 지급이 이뤄질 전망이다.
SK하이닉스 측은 이와 관련해 "구체적인 금액은 밝힐 수 없지만 협력사와 상생을 위한 고민은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011년 생산장려금 제도를 도입했다.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지급된 금액은 총 295억원이다.
이후 메모리 호황기에 지급 규모가 확대됐다. 2019년에는 2018년도 실적에 대한 생산장려금으로 284억원을 지급했다. 이 금액에는 특별격려금 71억원이 포함됐으며, 전년 대비 120억원 증가한 규모였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 매출 97조1467억원, 영업이익 47조263억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인공지능(AI)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수요 확대가 실적을 견인했다.
증권가는 올해도 AI 서버용 메모리 수요 확대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권서아 기자(seoahkwo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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