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용민 기자] 미국과 이란 간 갈등으로 중동 정세가 급박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충북 수출에 직접적인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3일 한국무역협회 충북지역본부(본부장 김희영)에 따르면 이번 사태의 중심지인 호르무즈 해협 인접 7개국 대상 충북의 수출·수입 비중은 각각 1% 미만으로 매우 낮은 수준이다.
2025년 기준, 충북 총수출 338억 달러 중 해당 지역으로의 수출은 1억9649만 달러로 0.58% 규모다. 총수입 78억 달러 중 해당 지역으로부터의 수입은 6610만 달러로 0.84%에 그친다.

문제는 원유·천연가스 등 에너지 가격 상승과 물류 대란에 따른 간접적인 영향이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에 따르면, 국제 유가가 10% 상승할 경우 기업의 생산 원가는 약 0.38% 상승하고, 수출은 0.39% 감소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호르무즈 해협은 세계 석유 해상 교역량의 27%가 통과하는 에너지 물류의 핵심 요충지로, 이 지역의 긴장이 고조될 경우 유가 폭등, 물류비 상승, 운송 지연 등의 경로로 충북 수출기업에 피해가 예상된다.
김희영 무역협회 충북본부장은 “충북 수출의 주력 품목인 반도체와 이차전지, 바이오는 항공 물류 비중이 높아 해상물류 교란의 직접 영향권에서는 다소 벗어나 있지만, 국제유가 급등에 따른 원가 상승은 모든 제조기업에게 위협 요인”이라며 “상황 장기화에 대비해 공급망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충북 기업들을 밀착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무역협회는 지난 1일 윤진식 회장 주재로 ‘긴급 수출입 물류 점검회의’를 열고 △대체 루트 정보 제공 △물류업계와의 협력 체계 구축 △물류비 지원 강화 등 긴급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청주=이용민 기자(min54659304@inews24.com)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