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민지 기자] DL이앤씨는 양수발전에 특화된 기술력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나선다.
![거대한 드릴로 땅속을 아래에서 위로 파 올리는 수직 터널 공법인 RBM(Raise Boring Machine) 수직터널 굴착 완료 사진. [사진=DL이앤씨]](https://image.inews24.com/v1/ed6f2d9b7cacb9.jpg)
회사는 지하 100m 이상 대심도 수직터널을 효율적으로 시공할 수 있는 '양수발전 특화 슬립폼' 공법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하고 상용화를 추진 중이라고 3일 밝혔다.
해당 기술은 터널 내부에서 슬립폼(콘크리트 거푸집)을 이동시키는 방식을 개선한 것이 핵심이다. △상·하부 댐 △수직터널 △지하발전소로 구성되는 양수발전소 공정 가운데 특히 지하발전소와 수직터널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고, 신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발주 증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전략이다.
기존에는 유압잭으로 슬립폼을 밀어 올렸지만, 새 공법은 와이어에 매달아 설치해 상·하부 작업 공간을 분리하며 공정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어 공사 기간을 약 20% 단축한다.
수직터널 공정의 또 다른 핵심은 거대한 드릴로 땅속을 아래에서 위로 파 올리는 수직 터널 공법인 RBM(Raise Boring Machine)이다. RBM은 회전식 헤드로 암반을 절삭하는 대형 장비로 고도의 제어 기술이 요구된다.
최근 5년간 RBM 시공 실적을 보유한 국내 건설사는 DL이앤씨가 유일하다.
지하발전소 시공 역량도 강점이다. DL이앤씨는 국내 최대 규모 지하공간으로 평가받는 GTX-A 서울역 공사를 수행, 서울 도심 한복판과 다수 철도 노선과 문화재 인접 지역에서 지하 60m 아래에 대합실과 승강장 등을 포함한 국내 최대 규모 공간을 조성한 바 있다.
박상신 DL이앤씨 대표는 "수직터널 특화 기술과 대형 도심 지하공간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양수발전 시장에서 경쟁 우위를 확보할 것"이라며 "현재 입찰이 진행 중인 포천양수발전소 등 신규 사업 공략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김민지 기자(itismjke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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