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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구미·포항 '로봇 특화단지' 지정 본격 추진


제조AX 기반 휴머노이드 클러스터 구축...1.4조 투자·2300명 고용 기대

[아이뉴스24 이진우 기자] 경상북도가 구미·포항을 거점으로 산업통상자원부의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로봇 분야)' 지정에 본격 나섰다. 제조AX(제조 인공지능 전환) 혁신을 기반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중심의 차세대 제조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전략이다.

도는 특화단지 지정 시 4대 전략·8대 중점과제를 통해 △제품개발 30종 △로봇기업 150개사 육성 △보급·확산 100건 △전문인력 3070명 양성 등을 추진한다. 약 1조4000억원 규모의 투자와 2300명 이상 고용 창출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제조AX 혁신 휴머노이드 로봇 특화단지. [사진=경북도청]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인접한 대구 국가로봇테스트필드와 연계해 실환경·가상환경 실증, 성능평가·인증, 데이터 활용 및 AI 고도화까지 전주기 검증체계를 공동 활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AI 기반 자율제조 확산과 제조업 구조 전환을 견인한다는 구상이다.

경북은 이미 반도체(구미), 이차전지(포항), 바이오(안동·포항) 특화단지를 보유하고 있다. 여기에 로봇 산업을 추가해 국가 첨단 제조 생태계를 완결하겠다는 전략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해 로봇을 국가첨단전략산업으로 지정했다. 핵심부품 자립화, 완제품 상용화, 현장 실증 등 전주기 생태계 구축이 공모의 핵심이다.

경북도는 구미·포항을 축으로 한 'K-로봇 메가클러스터' 모델을 제시했다. 부품–완제품–AI 실증으로 이어지는 가치사슬을 지역 내에서 완결하겠다는 차별화 전략이다.

구미는 전자·반도체·기계·장비 기업이 밀집한 국내 대표 제조거점이다. LG이노텍, 인탑스, 자화전자 등 선도기업과 88개 협력기업을 중심으로 스마트 액추에이터, 센서, 배터리 등 로봇 핵심부품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다.

포항은 포스텍과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뉴로메카 등이 집적된 실증 거점이다. 철강·이차전지 등 고위험 산업 현장에서 로봇 완제품 실증과 상용화를 추진한다. 영일만항과 인접해 글로벌 공급망 편입 여건도 갖췄다.

도와 구미·포항시는 인력 양성, 기업 지원, 인프라 개선 등 산업 전주기를 포괄 지원한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 구미전자정보기술원, 경북테크노파크 등과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해 실행력을 높였다.

경북은 최근 산업부 AI팩토리 사업 5개 과제에 선정돼 국비 187억 원을 확보했다. 제조AI 혁신 역량을 이미 입증했다는 평가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로봇 특화단지는 제조업 혁신과 지역 미래를 여는 전략 프로젝트"라며 "구미의 제조 역량과 포항의 기술력을 결집해 국가 로봇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대구=이진우 기자(news111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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