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신수정 기자] 이란의 최고지도자 아야톨라 알리 하메네이 사망 이후 실권자가 된 알리 라리자니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이 미국과 협상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라리자니 사무총장은 2일(현지시간) 엑스(X)를 통해 이란이 오만과의 중재를 통해 미국과 협상을 시도한다는 월스트리트(WSJ) 보도에 이같이 반응했다.
![알리 라리자니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SNSC) 사무총장 [사진=AFP]](https://image.inews24.com/v1/a2405f4637c6d3.jpg)
그는 또 다른 게시물을 통해선 "트럼프는 헛된 망상으로 이 지역을 혼란에 빠뜨렸고, 이제 미군 병사들의 추가 사상자를 우려하고 있다"며 "이스라엘의 권력 추구를 위해 미국 군인들을 희생시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오늘날 이란 국민은 스스로를 방어하고 있다"며 "이란군은 침공을 시작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라리자니 사무총장은 이란 유력 성직자 가문 출신으로 핵 협상부터 이란 반정부 시위 강경 진압까지 안보·외교 현안을 총괄해왔다. 그는 하메네이의 신뢰를 받았으며 지난달 미국과의 핵 협상과 관련해 중재국 오만을 방문했고, 최근 수개월간 핵심 동맹국 러시아 모스크바를 여러 차례 방문해 안보 협력을 논의했다.
그는 올해 1월 미국이 반정부 시위에 대한 유혈 진압을 지휘했다는 이유로 미국의 제재를 받았으며, 이번 미국 공습의 표적 중 하나로 포함돼 있었다.
그는 핵 문제와 관련해선 실용적인 인물이란 평가를 받는다. 그는 지난달 오만 국영 TV와의 인터뷰에서 미국과의 협상을 언급하면서 "미국의 우려가 이란이 핵무기를 보유하지 않도록 하는 것이라면 그것은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신수정 기자(soojungsi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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