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정종윤 기자] 충남 지역 대학들이 정부의 첨단산업 인재양성 사업에 잇따라 선정되며 인공지능(AI) 기반 실무형 인재 양성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순천향대학교와 호서대학교는 교육부·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추진하는 ‘첨단산업 인재양성 부트캠프’ AI 분야에 각각 선정됐다고 밝혔다. 두 대학에 투입되는 사업비는 5년간 총 150억원에 이른다.
순천향대는 78억5500만원을 들여 설계AI·제조AI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한다. 충남테크노파크·지역 기업과 함께 단기 집중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비전공자를 위한 기초 과정부터 실무자·연구자 대상 심화 과정까지 단계별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교육 이수자에게는 설계AI 트랙과 제조AI 트랙별 인증서를 발급한다.

사업단장을 맡은 한상민 정보통신공학과 교수는 “모든 산업 현장에 AI 기반 설계와 자동화가 확산되는 만큼 공학·SW 교육도 산업 실무 중심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단기간에 현장 투입이 가능한 인재를 길러내는 교육 모델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이번 선정으로 순천향대는 바이오 특성화대학, 반도체·디스플레이 부트캠프에 이어 AI까지 포함해 4개 첨단산업 인재양성 사업을 수행하게 됐다. 대학 측은 이를 기반으로 교육·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산업과의 연계를 확대할 계획이다.
호서대도 71억2500만원을 확보해 기업 참여형 교육과정을 운영한다. 산업체와 공동으로 직무를 분석해 교과목을 개발하고 현장실습과 프로젝트 기반 수업을 확대한다. 마이크로디그리 과정을 도입해 교육 수료생의 취업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특히 충남 주력 산업과 연계한 ‘AI+X’ 융합 교육과 몰입형 단기 집중과정을 통해 지역 산업 수요에 맞는 실전형 인재를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박근덕 사업단장은 “AI·AX 융합 교육역량과 산학협력 기반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AI 인재 양성 거점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호서대는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 SW중심대학 사업, 데이터사이언스 융합인재양성 사업 등 주요 국책사업을 수행하며 첨단 분야 교육 체계를 확대해 왔다.
/아산=정종윤 기자(jy007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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