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약물을 복용한 채 서울 반포대교를 운전하다 다리 아래로 추락한 30대 여성이 구속됐다.
27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은 도로교통법상 약물 운전 및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 A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실시한 뒤 그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도로교통법상 약물 운전 및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 A씨가 27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SBS 뉴스 보도화면 캡처]](https://image.inews24.com/v1/63e309376d1206.jpg)
법원은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고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발부 사유를 밝혔다.
A씨는 지난 25일 오후 8시 44분쯤 약물을 투약한 뒤 자신의 포르쉐 차량을 타고 서울 반포대교 일대를 운전한 혐의 등을 받는다.
그는 결국 운전 중 반포대교 난간을 뚫고 잠수교 인근 한강 둔치 아래로 추락해 경상을 입었다. 이 과정에서 A씨 차량은 강변북로를 달리던 벤츠 차량을 덮쳤으며 이에 벤츠 운전자인 40대 남성 역시 경상을 입었다.
신고를 접수하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A씨 차량에서 프로포폴이라고 적힌 빈 병, 약물이 채워진 일회용 주사기, 혈관에 삽입해 사용하는 의료용 관 등을 대거 발견했다.
![도로교통법상 약물 운전 및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 A씨가 27일 오전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지법으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SBS 뉴스 보도화면 캡처]](https://image.inews24.com/v1/1eeef1840f0606.gif)
긴급체포된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정신과 약물을 복용한 뒤 운전했다"며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경찰은 A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날 A씨는 휠체어를 타고 담요, 흰옷 등으로 얼굴과 상반신을 모두 가린 채 법원에 출석했다.
그는 '프로포폴만 투약한 것이 맞느냐' '프로포폴과 주사기는 어디서 구했나' 등 취재진 질문에 일절 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다.
A씨를 구속한 경찰은 약물의 불법 처방 여부 등 구체적인 사건 경위에 대한 조사를 이어갈 예정이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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