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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규제지역 아파트에 인파"⋯구리역 하이니티 리버파크 [현장]


DL이앤씨·GS건설·SK에코플랜트 3사 건설⋯일반분양 1530가구
분양가 평당 4000만원 내외⋯전용 29~110㎡ 공급해 선택 폭 넓혀

[아이뉴스24 김민지 기자] "서울 강동구 천호동에서 분양 안내 문자를 받고 아침 일찍 서둘러 왔어요. 지금 서울 전체가 규제지역으로 묶여 있어 대출받기도 까다롭고 진입장벽이 높은데, 여기는 비규제지역이라 자금 조달 면에서 확실히 숨통이 트일 것 같아요. 평면 구조나 자재도 메이저 건설사들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해서 그런지 확실히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이라 신혼부부들이 살기에 딱 좋겠네요." (예비청약자 황모씨)

27일 경기 구리시 수택동에 문을 연 '구리역 하이니티 리버파크' 주택전시관에서 만난 예비청약자 황모씨의 말이다. 구리시 수택E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되는 이 단지는 구리시 최초의 3000가구 이상 초대형 브랜드 단지라는 상징성을 앞세워 분양 시장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개관 시간 전부터 전시장 앞에는 입장을 기다리는 내방객들이 긴 줄을 늘어섰고, 내부 상담석은 분양가와 대출 조건을 확인하려는 이들로 빈틈없이 북적였다.

'구리역 하이니티 리버파크' 견본주택 앞 텐트 밑으로 사람들이 일찌감치 도착해 길게 줄을 서 있다. 2026.02.27 [사진=김민지 기자]
'구리역 하이니티 리버파크' 견본주택 앞 텐트 밑으로 사람들이 일찌감치 도착해 길게 줄을 서 있다. 2026.02.27 [사진=김민지 기자]

DL이앤씨와 GS건설, SK에코플랜트라는 국내 정상급 건설사 3사가 합작한 이 단지는 지하 6층~지상 최고 35층 26개 동, 총 302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중 일반분양 물량이 1530가구에 달해 수요자들에겐 선택의 폭이 넓다.

전용면적은 29㎡부터 110㎡까지 다양한데, 특히 최근 수요가 늘고 있는 29~44㎡ 초소형 평형부터 국민 평형인 84㎡, 그리고 희소성 있는 110㎡ 대형 평형까지 골고루 포진해 있다.

현장에서 수요자들 사이에 가장 주목을 끈 부분은 단연 '입지'와 '미래가치'였다. 단지는 구리역(지하철 8호선·경의중앙선)에서 직선거리로 800m 내외에 위치해 있다. 네이버 지도의 예상 시간 기준으로 잠실역까지 20분대, 강남권까지 30분대 이동이 가능하다.

분양 관계자는 "단지 중앙을 기준으로 2단지와 4단지가 구리역과 가장 가깝다"며 "단지 바로 앞 왕숙천 둘레길을 따라 한강까지 자전거로 10분이면 닿을 수 있어 한강 생활권' 메가타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무엇보다 비규제지역이라는 점을 내세웠다. 지난해 발표된 10·15 대책의 여파로 서울 전역과 수도권 주요 12개 지역이 제한을 받지만 경기 구리시는 이번 규제에서 제외다. 사실상 '서울 생활권'이면서도 대출과 청약 문턱이 낮은 비규제지역의 이점을 누릴 수 있게 된 셈이다.

'구리역 하이니티 리버파크' 견본주택 앞 텐트 밑으로 사람들이 일찌감치 도착해 길게 줄을 서 있다. 2026.02.27 [사진=김민지 기자]
'구리역 하이니티 리버파크' 견본주택 내 단지 모형도가 배치되어 있다. 2026.02.27 [사진=김민지 기자]

현장 분위기는 기대 속에 우려도 공존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구리 토평2지구 개발과 수택동 일대 재개발이 완료되면 향후 약 4만6000가구 규모의 거대 주거 타운이 형성될 전망인데, 사업 완료까지는 10년 이상의 긴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는 관측이 있어서다.

이에 대해 분양 관계자는 "주변 개발 사업들이 승인 후 완성까지 시간이 걸리는 만큼, 지금 당장 입주가 가시화된 하이니티 리버파크가 지역 대장주 역할을 선점할 가능성이 아주 높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4000만원 내외로 책정됐다. 전용 59㎡는 9억3000만~10억4000만원선, 전용 84㎡(국평)는 12억8000만~13억5000만원 수준이다. 발코니 확장비 등을 포함하면 국평 기준 실질 구매가는 13억원 중반대를 넘길 것으로 언급되기도 했다.

주변 시세와 비교했을 때 만만치 않은 수준이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인근 '힐스테이트 구리역' 국평이 최근 10억~12억원대에 거래된 바 있으며, '구리역한양수자인리버시티' 국평은 2월 기준 약 12억원에 거래됐다.

견본주택에서 만난 김모씨는 "구리역에서 걸어왔는데 역세권이라고는 하지만 실제로 걸어가기엔 거리감(20분)이 꽤 있기도 하고 분양가가 12억원을 넘어가니 다소 부담스러운 것이 사실"이라며 "거기에 금액대로만 보더라도 사실상 당첨 시 즉각적인 시세 차익보다는 브랜드 대단지의 프리미엄과 미래 가치에 무게를 두고 생각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구리역 하이니티 리버파크' 견본주택 앞 텐트 밑으로 사람들이 일찌감치 도착해 길게 줄을 서 있다. 2026.02.27 [사진=김민지 기자]
'구리역 하이니티 리버파크' 전용 84㎡ 유니트는 내부를 신중하게 둘러보는 사람들로 가득차 있다. 2026.02.27 [사진=김민지 기자]

전시관 내부에는 주력 평형인 59㎡와 84㎡ 등의 유니트가 마련돼 내방객들을 맞이했다.

천호동에서 가족들과 함께 온 황모씨는 "59㎡ 타입이 남서향으로 배치돼 채광이 좋고, 옵션으로 딸린 몇 가지 부분들과 84㎡ 타입은 주방 아일랜드 장을 선택할 수 있어 세세한 옵션이 마음에 든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74㎡ 이상 전 주택형에는 현관 팬트리와 안방 드레스룸 등 넉넉한 수납공간이 설계돼 있고, 3사 컨소시엄 특유의 고급스러운 마감재가 눈길을 끌었다.

커뮤니티 시설 또한 초대형 단지에 걸맞게 △피트니스 △실내골프연습장 △사우나 △게스트하우스 △프라이빗 오피스룸 등이 단지별로 다채롭게 조성될 예정이다.

분양대금 납부 조건은 수요자들의 자금 계획을 고려해 책정됐다. 계약금은 분양가의 10%로 설정됐으며, 전용 50㎡ 이하 주택형의 경우 1차 계약금 1000만원 정액제를 실시해 초기 투자 부담을 줄였다. 중도금은 분양가의 60%로 6회에 걸쳐 나눠 납부하며, 이자후불제 혜택이 적용된다. 나머지 잔금은 30%다.

비규제지역인 만큼 전매제한 1년에 재당첨 제한이나 실거주의무기간이 없다. 구리시 거주자뿐만 아니라 서울, 경기, 인천 거주자도 1순위 청약이 가능하다.

구리역 하이니티 리버파크는 내달 3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4일 1순위 △5일 2순위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 발표는 3월 11일이며, 정당 계약은 3월 23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입주는 2029년 10월 예정이다.

구리 도심의 노후 주거지가 메가타운으로 탈바꿈하는 첫 단추로서 이 아파트 분양물량이 시장에서 어떤 성적표를 받아들지 주목된다.

'구리역 하이니티 리버파크' 견본주택 앞 텐트 밑으로 사람들이 일찌감치 도착해 길게 줄을 서 있다. 2026.02.27 [사진=김민지 기자]
'구리역 하이니티 리버파크' 견본주택이 마련된 모습 앞 사람들이 줄을 서 있는 모습. 2026.02.27 [사진=김민지 기자]
/김민지 기자(itismjkeem@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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