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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워너브라더스 인수전 전격 철회⋯주가는 10% 상승


가격 경쟁 과열에 맞불 포기 "반드시 해야 하는 거래는 아니었다" 전략적 철수

[아이뉴스24 서효빈 기자] 넷플릭스가 워너브라더스 인수전에서 철수했다. 가격 경쟁이 과열되자 추가 베팅을 포기한 것이다.

LA의 넷플릭스 사옥 로고. [사진=AFP 연합뉴스]
LA의 넷플릭스 사옥 로고. [사진=AFP 연합뉴스]

테드 사란도스와 그렉 피터스 넷플릭스 공동 CEO는 26일(현지시간) "파라마운트의 제안에 상응하는 가격으로는 더 이상 가격적으로 매력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인수 철회 소식이 전해진 뒤 넷플릭스 주가는 시간 외 거래에서 10% 넘게 상승했다.

넷플릭스는 공식 입장문에서 "이번 거래는 적절한 가격일 때 '있으면 좋은' 거래였지, 어떤 가격이든 '반드시 해야 하는' 거래는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파라마운트가 인수가를 주당 30달러에서 31달러로 올리자 맞대응하지 않겠다는 판단을 내린 셈이다.

앞서 넷플릭스는 지난해 12월 케이블TV 네트워크를 제외한 워너브라더스 자산을 주당 27.75달러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파라마운트가 적대적 M&A에 나서며 가격을 끌어올렸고, 워너브라더스 이사회는 파라마운트 제안이 주주에 더 유리하다고 판단했다.

넷플릭스는 4영업일 내 새로운 제안을 낼 권리가 있었지만 이를 행사하지 않았다. 계약 파기에 따른 위약금은 파라마운트가 대신 부담하기로 했다. 또한 규제 당국이 합병을 불허할 경우 70억달러의 보상금을 지급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번 거래로 파라마운트는 스카이댄스와 합병을 마친 지 1년도 채 되지 않아 100년 전통의 워너브라더스를 품게 됐다. 스카이댄스는 2006년 데이비드 앨리슨이 설립한 제작사로, 지난해 파라마운트 글로벌과 합병하며 CBS, MTV, 니켈로디언, 코미디 센트럴 등 주요 채널을 보유하고 있다.

/서효빈 기자(x40805@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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