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문영수 기자] 오픈마켓 생태계가 바뀌고 있다. 과거에는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한 점유율 확대에 초점을 맞췄다면 이제는 플랫폼 내 파트너사들이 안정적인 수익을 거둘 수 있는 '상생 구조' 구축에 주력하는 추세다.
원스토어는 최근 직관적이고 실질적인 상생책인 '수수료 인하'를 전면에 내세웠다. 원스토어는 중소 개발사를 대상으로 한 수수료 50% 감면 혜택을 일시적 이벤트가 아닌, 정식 정책으로 확정해 상시 운영에 돌입했다.
![원스토어가 최근 '수수료 인하' 정책을 상시 운영하기로 했다. [사진=원스토어]](https://image.inews24.com/v1/eeab3f0d303684.jpg)
글로벌 앱마켓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개발사들의 마진 관리 역량이 '생존'과도 직결된 상황이다. 원스토어의 '월 거래액 5000달러 이하 조건 없는 10% 수수료 적용'은 자금력이 부족한 중소 개발사에 예측 가능한 수익 구조를 제공하고 있다. 단순히 입점 채널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개발사가 콘텐츠 제작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이익 구조 개선에 나선 것이다.
네이버는 창작자의 활동 기간을 보장하고 보상 체계 강화에 나섰다. 지원으로 생태계의 기초 체력을 기르고 있다. 최근 발표한 '2026년 클립 크리에이터 프로그램'이 대표적 사례다.
네이버는 올해부터 클립 크리에이터 선발 규모를 최대 2만명까지 확대하고 기존 5개월 단위였던 활동 기간을 늘려 창작자들이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다. 특히 활동비와 어워즈를 포함해 월 최대 90만원 규모의 보상 시스템을 마련해 창작자의 안정적인 활동을 뒷받침한다. 전용 앱을 통해 콘텐츠 제작부터 성과 분석, 광고 인센티브까지 원스톱으로 관리할 수 있게 한 점도 파트너의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려는 전략의 일환이다.
이처럼 주요 오픈마켓 업체들은 파트너사의 비용은 낮추고 수익은 높이는 개선책을 내놓고 있다. 단순히 입점 채널을 제공하는 역할에서 벗어나 파트너의 경영 부담을 직접 나누는 '동반자' 모델을 지향해 주목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플랫폼 기업에 요구되는 상생은 시혜적 차원의 기부를 넘어 파트너사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실무적 모델 구축"이라며 "이러한 밀착형 지원은 향후 국내 생태계의 기초 체력을 강화하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했다.
/문영수 기자(mj@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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