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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강북 연쇄 사망' 20대 여성 검찰 송치⋯'살인 혐의' 적용


[아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서울 강북구 일대 등에서 남성에게 약물 음료를 건네 숨지게 한 20대 여성이 검찰에 송치됐다.

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강북경찰서는 살인 및 특수상해,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등으로 20대 여성 A씨를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

서울 강북구 수유동 모텔에서 남성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A씨가 지난 12일 서울북부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강북구 수유동 모텔에서 남성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A씨가 지난 12일 서울북부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A씨는 지난 9~10일 사이 서울시 강북구 수유동 한 호텔에서 20대 남성 B씨에게 약물이 든 음료를 건네 그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이날 오후 8시 40분쯤 B씨와 해당 호텔에 입실했고 B씨에게 약물 음료를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약 2시간 뒤 A씨는 홀로 퇴실해 택시를 타고 현장을 떠났으며 B씨는 다음날인 10일 오후 6시쯤 숨진 채 발견됐다.

A씨는 지난달 28일 오후 9시 24분에도 또 다른 남성인 C씨와 함께 강북구 수유동 한 숙박업소에 입실했다. C씨 역시 A씨가 건넨 음료수를 마신 뒤 사망했다.

서울 강북구 수유동 모텔에서 남성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A씨가 지난 12일 서울북부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강북구 수유동 모텔에서 남성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A씨가 지난 12일 서울북부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아울러 A씨는 지난해 12월 14일 오후 11시 23분쯤 경기도 남양주시 한 카페 주차장에서도 당시 교제 중이던 남성 D씨에게 약물을 섞은 음료를 건넸다.

D씨는 해당 음료를 마시고 약 20분 뒤에 의식을 잃고 쓰러졌다. A씨는 의식을 잃은 D씨를 차로 끌고 간 뒤 D씨 부모에 연락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D씨는 현재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그는 최초 경찰 조사에서 "해당 약물은 정신과 병원에서 정상적으로 처방받은 것이다. 항우울제를 먹는다고 죽을 줄 몰랐다"는 취지 진술을 했으나 최근 "술을 먹은 상태서 벤조디아제핀 약물을 먹이면 위험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 강북구 수유동 모텔에서 남성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 여성 A씨가 지난 12일 서울북부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강북구 일대 등에서 남성에게 약물 음료를 건네 숨지게 한 20대 여성이 검찰에 송치됐다. 본 기사와 무관한 이미지. [사진=연합뉴스]

또 그는 D씨에게 범행을 저지른 뒤 D씨가 회복하자, C씨와 B씨에게 범행을 저지를 때는 약물 주입량을 2배 이상 늘렸다고도 진술했다.

사건 이후 A씨를 상해치사 혐의로 입건한 경찰은 미필적 고의에 의한 살인 혐의 적용을 검토 중이었으며 △ 1차 범행 때보다 약물 투여량을 늘렸다는 A씨 진술 △ A씨 휴대전화 포렌식 자료 등을 종합해 A씨가 피해자들이 사망할 가능성을 인지한 상태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판단해 혐의를 살인으로 변경해 검찰에 넘겼다.

/김동현 기자(rlaehd3657@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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