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장호찬 기자] 인천광역시교육청은 도림고등학교가 학생들의 자발적인 노력에 힘입어 1학기 10건에 달하던 학교폭력 사안을 2학기 ‘0건’으로 줄이는 성과를 거뒀다고 13일 밝혔다.

도림고는 지난해 1학기 잇따른 학교폭력 사안 접수와 이에 따른 제재로 학부모 민원이 증가하면서 사후 대응에 행정력이 집중되는 어려움을 겪었다.
이 같은 상황에서 학생자치회가 자발적인 예방 활동을 제안하며 변화의 계기를 마련했다. 학교폭력 대응 방식은 ‘교사 중심의 사안 처리’에서 ‘학생자치 중심의 사전 예방’ 체제로 전환됐다.
학생자치회는 학급별 제안과 교육공동체 투표를 거쳐 ‘학교문화 책임규약’을 제정했다. 아울러 인천시교육청의 ‘어울림 나눔학교’, ‘책임규약 한마음학교’ 등 관련 정책과 연계해 예방 체계를 구축했다.
학생들은 ▲갈등 예방 순찰대 ‘가디언즈 오브 더 도림’ ▲스포츠 기반 갈등 조정 프로그램 ‘도리미어 리그’ ▲학교폭력 예방 버스킹 및 리더십 캠프 등을 직접 기획·운영했으며, 교사들은 조력자로 참여해 활동을 지원했다.
이 같은 자정 노력으로 교내 갈등을 초기 단계에서 해소하는 선순환 구조가 정착됐고 1학기 10건이던 학교폭력 사안은 2학기 들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도림고는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2025 학교폭력 예방 우수사례 공모전’ 최우수상, ‘안전한 학교 공모전’ 대상(교육부 장관상), ‘학생맞춤통합지원 우수학교’ 표창 등을 수상했다.
인천시교육청 관계자는 “학생들의 자발적 참여를 기반으로 한 사전 예방 중심의 학교문화를 확산하고, 갈등을 스스로 해결하는 ‘학생 주도형 안전학교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장호찬 기자(jang575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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