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김다운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친한(친한동훈)계 배현진 의원이 중징계를 받은 것에 대해 "윤어게인 당권파에 의해 숙청됐다"고 분노했다.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이 13일 국회 소통관에서 당 중앙윤리위원회가 배 의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1년 처분을 내린 것과 관련해 기자회견하기 앞서 한동훈 전 대표와 인사하고 있다. 2026.2.13 [사진=연합뉴스]](https://image.inews24.com/v1/de6f902ed065f3.jpg)
한 전 대표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설날 연휴에 맞춰서 배현진 서울시당 위원장마저 윤어게인 당권파에 의해 숙청됐다"고 적었다.
그는 "서울시당의 지방선거 공천권한을 강탈하려는 윤어게인 당권파들의 사리사욕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한 전 대표는 "계엄을 옹호하고 부정선거음모론을 따르는 한줌 윤어게인 당권파들이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끌어 온 우리 국민의힘을 공산당식 숙청정당으로 만들고 있다"며 "좌우 막론하고 역대 어느 공당에서도 이런 숙청행진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한 전 대표는 "정권 폭주를 견제해야 할 중대한 선거를 노골적으로 포기하는 것으로서, 공당으로서 자해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윤어게인 당권파는 배현진 의원 숙청으로 민주당 발 4심제 이슈를 덮어줬다"며 '정권 폭주 견제에는 관심도 없고, 매번 민주당 정권 도우미 역할만 한다"고 비판했다.
마지막으로 "상식적인 다수 국민들과 함께 연대하고 행동해서 반드시 바로 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가 서울시당위원장인 배 의원에게 당원권 1년 정지의 중징계를 내렸다.
당규상 징계 수위는 ▲제명 ▲탈당 권유 ▲당원권 정지 ▲경고 등 네 단계로, 당원권 정지는 최고위원회 의결 없이 윤리위 결정만으로 효력이 발생한다.
이에 따라 배 의원은 향후 1년간 당내 선거권과 피선거권이 제한되며, 서울시당위원장 직도 자동 상실한다.
중앙윤리위는 배 의원이 앞서 자신의 페이스북에 비판 댓글을 남긴 한 누리꾼에게 맞대응하면서 이용자의 손녀 사진을 게시한 논란을 핵심 징계 사유로 판단했다.
중앙윤리위는 "피징계인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계정에 미성년 아동 사진 게시행위가 심리적, 정서적, 모욕적, 협박적 표현에 해당할 소지가 있으며, 타인에 대한 명예 훼손에 해당하고, 온라인 SNS 상황에서 일반 국민에게 불쾌감을 유발할 행동일 수 있고, 미성년자에 대한 이 같은 행동이 일반 국민의 윤리 감정이나 국민 정서에 반한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또한 사진 삭제 요구가 이어졌음에도 며칠간 게시물을 유지한 점을 징계 수위 가중 사유로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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