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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시상식 선수 '빅토리 셀피' 새 문화 눈길


IOC 공식 후원 ‘갤럭시 Z 플립7 올림픽 에디션’ 활용

[아이뉴스24 박지은 기자] “우리, 같이 사진 찍어요.”

지난 1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시상식. 금메달을 딴 최가온 선수가 클로이 김(은메달·미국), 요노 미츠키(동메달·일본) 선수와 나란히 서서 삼성전자의 ‘갤럭시 Z 플립7 올림픽 에디션’으로 ‘빅토리 셀피(Victory Selfie)’를 찍는 장면이 전 세계에 공유됐다.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시상식에서 금메달 최가온(대한민국), 은메달 클로이 김(미국), 동메달 요노 미츠키(일본) 선수가 갤럭시 Z 플립7 올림픽 에디션으로 빅토리 셀피를 찍고 있다. 2026.2.13 [사진=삼성전자]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시상식에서 금메달 최가온(대한민국), 은메달 클로이 김(미국), 동메달 요노 미츠키(일본) 선수가 갤럭시 Z 플립7 올림픽 에디션으로 빅토리 셀피를 찍고 있다. 2026.2.13 [사진=삼성전자]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펼친 선수들의 수줍은 미소는 IOC 공식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계정에 게재돼 화제를 모았다.

삼성전자는 파리 올림픽에서 처음 도입한 빅토리 셀피를 올해 동계올림픽에서 전 종목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갤럭시 Z 플립은 반쯤 접었을 때 승리를 뜻하는 ‘Victory’의 첫 글자인 ‘V’와 닮았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한다.

13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시상식에서 금메달 최가온(대한민국), 은메달 클로이 김(미국), 동메달 요노 미츠키(일본) 선수가 갤럭시 Z 플립7 올림픽 에디션으로 빅토리 셀피를 찍고 있다. 2026.2.13 [사진=삼성전자]
한국 스노보드 대표팀 최가온(오른쪽)이 1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스키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결선에서 90.25점을 획득해 금메달을 획득한 후 유승민 대한체육회장과 셀카를 찍고 있다. [사진=대한체육회]

삼성전자, 올림픽 무선통신 분야 단독 파트너

삼성전자가 올림픽에서 맡는 역할은 단순한 스마트폰 협찬이 아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운영하는 최고 등급 후원 프로그램 ‘톱(TOP, The Olympic Partner)’의 무선통신 분야 단독 파트너다.

올해 삼성전자의 지원은 ‘갤럭시 제공’을 넘어 올림픽 현장의 소통과 콘텐츠 경험까지 확장됐다. 삼성전자는 2024 파리 올림픽에서 처음 도입한 ‘빅토리 셀피(Victory Selfie)’를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에서 전 종목 시상식으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선수들은 ‘갤럭시 Z 플립7 올림픽 에디션’으로 메달 순간을 직접 촬영해 공유한다. 현장에서는 모바일 기기·충전 인프라 제공과 함께 인공지능(AI) 기반 통역 기능 지원도 병행한다. 삼성은 밀라노 도심에 ‘삼성 하우스(Samsung House)’를 운영하며 선수와 미디어 교류 공간도 마련했다.

올림픽 연계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 ‘삼성 솔브포투모로우(Samsung Solve for Tomorrow)’도 함께 추진 중이다.

1998년, IMF 위기 시절 日 나가노 올림픽 후원

삼성전자와 올림픽의 인연은 199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삼성전자는 1997년부터 이어진 IMF 금융위기 국면에서 국제올림픽위원회(IOC) 무선통신 분야 공식 후원사 참여를 결정했다. 당시 경제 불확실성 속에서도 무선통신 분야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선택이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삼성은 IOC 최상위 후원 프로그램인 ‘톱(TOP, The Olympic Partner)’ 체계에서 무선통신 부문 단독 파트너 지위를 유지하고 있다.

삼성전자의 '갤럭시Z 플립7 올림픽 에디션' [사진=삼성전자 이탈리아법인 인스타그램 캡처]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개막식이 펼쳐진 밀라노 산 시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갤럭시 S25 울트라'로 행사를 촬영하는 모습. [사진=게티이미지]

IOC는 무선통신, 계측, 음료, 가전 등 분야별로 기업 1곳만 공식 후원사로 선정한다.

올림픽 TOP 파트너는 세계 최고 기업들이 포진한 ‘후원사 리그’로 불린다.

현재 TOP 파트너에는 코카콜라(음료), 비자(결제), 오메가(공식 계측), 알리안츠(보험), 알리바바(클라우드·전자상거래), 에어비앤비(숙박), P&G(생활용품), 딜로이트(컨설팅) 등이 포함된다.

삼성전자는 이 가운데 무선통신 분야를 맡는 유일한 한국 기업이다.

삼성전자, 2028년까지 올림픽 후원 이어간다

IOC TOP 프로그램은 올림픽 후원 체계의 최상위 단계다. IOC 수익의 상당 부분이 TOP 마케팅 권리에서 발생한다. 업계에서는 기업당 수년간 수천억원 규모의 계약이 투입되는 것으로 본다.

삼성하우스 개관식 (왼쪽부터) 성일경 삼성전자 유럽총괄, 앤 소피 부마드 IOC TV 및 마케팅 서비스 부문 총괄, 최승은 삼성전자 모바일 마케팅 센터장, 안드레아 바르니에 2026 밀라노 코르티나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 CEO, 페데리카 피키 롬바르디아주 청소년·스포츠 담당 차관, 마우로 포르치니 삼성전자 DX부문 CDO [사진=삼성전자]

삼성전자는 2018년 기존 계약을 2028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올림픽·패럴림픽까지 연장했다. 이를 통해 나가노 1998년 이후 30년에 가까운 장기 파트너십을 이어가게 됐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올림픽 후원을 멈출 경우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그 자리를 노릴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무선통신 분야 후원을 노리는 기업으로는 중국 화웨이와 샤오미가 손꼽힌다.

재계 한 관계자는 "올림픽 TOP 파트너십은 단순 광고를 넘어 글로벌 기술 패권과 브랜드 위상을 상징하는 자리"라며 "올림픽 인기가 예전만 하지 않다는 게 문제지만 당분간은 삼성이 자리를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은 기자(qqji0516@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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