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이윤 기자] 경기도 이천소방서와 여주소방서,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은 지역 내 중증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세 기관은 13일 이천소방서 대회의실에서 ‘중증 환자 1차 진료권 보장을 위한 소방-병원 업무협약’을 체결해 응급환자 수용과 신속 이송 체계 강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의료진 부족과 병상 한계 등으로 발생하는 응급실 수용 지연 문제를 개선하고, 중증 환자의 관외 이송을 최소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2025년 경기도 통계에 따르면, 이천권 중증응급환자의 14.4%가 지역 내 치료를 받지 못하고 타 지역으로 이송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원권(2.4%), 안양권(3.6%)보다 높은 수치로, 지역 응급의료 협력체계 강화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응급실 수용 지연의 주요 원인으로는 전문의 부재(54.7%)와 병상 부족(45.2%)이 꼽혔으며, 특히 임산부와 내과·심뇌혈관계 중증 환자군에서 지연 사례가 많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세 기관은 ‘수용 가능 범위 내 우선 수용과 신속한 1차 응급처치’를 핵심 원칙으로 공동 대응에 나선다.
경기도의료원 이천병원은 중증환자 발생 시 수용 범위 내에서 우선 진료와 응급처치를 시행하고, 수용이 어려운 경우 119구급상황관리센터에 즉시 통보할 방침이다.
이천·여주소방서는 환자 중증도에 적합한 의료기관을 신속히 선정하고, 사전 통보 체계를 강화해 이송 지연을 최소화한다. 또한 상급병원 전원이 필요한 경우 신속한 연계를 지원할 계획이다.
임일섭 소방서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 안에서 시민 생명을 지키기 위한 실질적 협력의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골든타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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