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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귀성인사 대신 '취약계층 배식' 봉사


중구 '쪽방촌' 찾아 어르신들에게 도시락 전달
장동혁 "이재명 정부· 민주당보다 어른들 더 살필 것"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3일 서울 중구 쪽방촌에서 주민에게 설맞이 선물을 전달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6.2.13 [공동취재]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13일 서울 중구 쪽방촌에서 주민에게 설맞이 선물을 전달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2026.2.13 [공동취재]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설 연휴를 하루 앞둔 국민의힘 지도부가 13일 취약계층 배식 봉사활동을 통해 민생 밀착 행보에 나섰다.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최고위원들을 비롯한 지도부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중림종합사회복지관에서 열린 당 '약자와의동행위원'회 설 맞이 봉사활동을 통해 지역 쪽방촌 거주민과 어르신들에게 도시락을 전달하고 배식 봉사를 진행했다.

장 대표는 도시락 꾸러미 배분에 앞서 "최근 현장을 다녀보니 시계는 명절을 향해 가는데, 명절을 비껴가고 싶어하는 분들이 많이 있다"며 "그런 분들에게 오늘 정성이 담긴 물품과 함께 따뜻한 마음을 함께 전달해줬으면 한다"고 했다.

이어 "모두의 따뜻한 마음을 함께 모아주셨으면 좋겠다"며 "모든 분들이 행복하고 평안한 설 명절을 보내기 바란다"고 했다.

송 원내대표는 "설을 맞아 어려운 분들이 많은데, 이분들과 함께 마음을 나눈다고 하는 점에서 모든 분들이 (봉사활동에) 동참해줘서 고맙다"며 "마음을 나누는 문화를 계속 잘 끌어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지도부는 도시락 꾸러미를 지역 쪽방촌에 전달한 뒤 복지관에 온 어르신들에게 배식 봉사를 이어갔다. 앞치마를 두르고 식판에 밥과 반찬을 건넨 장 대표는 배식을 마친 뒤 "국민의힘에서 어르신들이 더 활발히 활동하고 즐겁게 생활할 수 있도록 정책을 꼼꼼히 살피겠다"며 "건강하고 행복한 설 명절이 되시길 바란다"고 했다. 배식 이후엔 복지관에 기부금도 전달했다.

이번 설 명절은 지난해 추석에 이어 지난해 8월 장 대표 취임 후 맞는 두번째 명절이다. 장 대표 체제에서 국민의힘은 관례적으로 이어오던 서울역 귀성인사 대신 취약계층 봉사활동으로 설 인사를 대신하고 있다. 지난 추석에도 지도부는 서울 동대문구 복지관에서 송편을 빚어 취약계층에 전달하는 봉사활동을 한 바 있다.

이는 약자와 동행하겠다는 당의 의지를 보다 분명히 보여주기 위한 행보라는 게 지도부 설명이다. 장 대표는 봉사활동 뒤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명절 때마다 귀성인사를 한다고 서울역을 갔었는데, 그게 귀성하시는 분들에게 불편만 드렸던 것 같다"며 "지난 번부터 그래도 조금 더 저희들의 마음을 어려운 분들에게 전달하자는 취지에서 봉사활동으로 바꿨다"고 설명했다.

설 연휴 이후 본격적으로 지선 채비에 들어가는 당은 지선 준비 과정에서 보편 복지가 아닌 취약계층 중심 복지정책 확대를 주요 정책공약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조만간 당이 발표할 것으로 보이는 당 강령에 기본소득 관련 문구의 삭제가 유력하게 검토되는 등 약자 지원 기조가 충분히 구현될 수 있겠느냐는 지적도 정치권에서 나온다.

장 대표는 기본소득 확대를 대체할 노인 복지 정책 등을 구상 여부를 묻는 질문에 "민주당식 기본소득이 아닌 진정 어르신들을 위한 맞춤복지가 무엇인지부터 고민해야 한다"며 "지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이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보다 더 어른들을 살피는 정책들을 만들어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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