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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앤브라더스, 이화공영 경영권 '주당 1원' 인수


3월 임시주총서 한주희 사내이사 선임 예정

[아이뉴스24 성진우 기자] 국내 사모펀드(PEF) 한앤브라더스가 재무 부실 상태에 빠진 이화공영 경영권을 인수한다.

이화공영 최대주주인 최삼규 대표이사 외 특수 관계인 1인은 지난 12일 이화공영 주식 683만9420주(42.05%)를 한앤브라더스에 양도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최 대표는 보유 지분 전량을 넘기고, 최종찬 공동 대표는 지분율이 기존 15.49%에서 5.00%로 축소된다.

이화공영(위)·한앤브라더스(아래) CI [사진=이화공영·한앤브라더스]
이화공영(위)·한앤브라더스(아래) CI [사진=이화공영·한앤브라더스]

최대주주가 된 한앤브라더스는 사실상 무상으로 경영권을 넘겨받았다. 계약상 주당 가액이 1원으로 양수대금은 약 683만원이다. 대신 이화공영의 부채도 같이 떠안는다. 금융투자업계에선 재무 상태가 극도로 부실한 기업 매각 시 세금 등 문제를 우려해 이같이 형식적인 유상 거래 방식을 사용한다.

실제로 이화공영의 재무 구조는 상당히 악화한 상태다. 작년 4월 기업 회생을 신청했으나 부동산 매각 등 단기 유동성 확보가 가능해지자 취하했다. 같은 해 11월엔 자본 잠식 해소를 위해 보통주 1.37주를 1주로 병합하는 감자를 시행, 유통주식 수를 27%가량 줄이기도 했다. 그럼에도 작년 3분기 말 기준 자본 잠식률은 33.66%에 달한다. 결손금도 약 172억원 수준이다.

한앤브라더스는 오는 3월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한앤브라더스 최대주주인 한주희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의결하고 새 경영진을 출범할 예정이다.

다만 우려의 시선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과거 한앤브라더스가 기업 인수 과정에서 보여준 행보 때문이다. 지난 2022년 한앤브라더스는 스톤브릿지캐피탈과 손잡고 바디프랜드를 인수해 기존 창업주 측과 배임·횡령 고소전을 벌인 바 있다. 이듬해엔 법정 관리 절차에 있던 위니아를 인수하면서 경영 정상화가 아니라 자산 매각을 통한 부채 탕감에만 치중한단 지적을 받았다. 당시 인수는 최종적으로 실패했다.

/성진우 기자(politpet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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