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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국부터 후식까지"⋯명절 간편조리식 '인기'


차례 간소화 흐름 속 상차림 부담 줄이려는 수요 확대
식품업계, 명절 겨냥 신제품 출시·기획 할인전 잇따라

[아이뉴스24 구서윤 기자] 차례상 풍경이 달라지고 있다. 설 명절에도 차례를 지내지 않거나, 지내더라도 준비 과정을 최소화하려는 소비자가 늘면서 명절 상차림에서 간편조리식과 완제품을 찾는 수요가 늘고 있다. 떡국과 전, 후식까지 한 번에 준비할 수 있는 제품들이 인기를 끌면서 식품업계도 명절 수요를 겨냥해 간편식과 관련 기획전을 중심으로 대응에 나서고 있다.

현대그린푸드가 그리팅몰에서 '우리가 명절을 준비하는 방법 기획전'을 진행했다. [사진=현대그린푸드]
현대그린푸드가 그리팅몰에서 '우리가 명절을 준비하는 방법 기획전'을 진행했다. [사진=현대그린푸드]

18일 농촌진흥청이 최근 서울·경기·인천 지역 소비자 패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 명절 농식품 구매 행태 온라인 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63.9%가 올해 설 명절에 차례를 지내지 않겠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해 설을 앞두고 진행한 같은 조사(51.5%)보다 12.4%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차례를 지낸다고 응답한 소비자들 역시 음식 가짓수와 양을 줄이거나 반조리·완제품을 구매하는 등 준비 과정을 간소화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특히 조리 과정이 번거로운 떡류와 전류를 중심으로 반조리·완제품을 구매하겠다는 응답이 많았다.

식품업계는 간편식을 출시하고 할인전을 진행하며 수요 공략에 나섰다. 지난해보다 설 연휴 기간이 짧은 점도 간편조리식 수요를 키우는 요인으로 꼽힌다.

현대그린푸드는 공식 온라인몰인 그리팅몰에서 불고기, 떡국, 전, 나물 반찬 등 명절 상차림용 제품을 판매 중이다. 데우기만 하면 되는 제품 위주로 구성돼 소비자 반응도 긍정적이다.

이달 초에는 그리팅몰에서 '우리가 명절을 준비하는 방법 기획전'을 열고 불고기, 떡국, 나물 반찬 등 명절 상차림용 제품을 할인 판매했다. 육류 반찬과 떡국 등 명절에 어울리는 가정간편식(HMR) 63종을 정상가 대비 5~15% 할인해 선보였다.

기획전 기간인 지난 2일부터 11일까지 그리팅몰 매출은 전년 설 명절 같은 기간과 비교해 28% 신장했다. 명절 기간 간편식을 찾는 소비자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하림 떡국육수 2종. [사진=하림]

하림은 설 명절을 앞두고 떡국육수와 고기양념 신제품을 잇달아 출시했다. 떡국육수는 '진한사골'과 '맑은멸치' 두 종류로, 오랜 시간 육수를 우릴 필요 없이 깊고 풍부한 떡국 맛을 낼 수 있도록 했다.

고기양념은 '갈비찜', '매콤갈비찜', '소불고기' 등 3종으로 구성됐다. 제품에 안내된 조리법에 따라 양념과 재료를 넣고 끓이기만 하면 손쉽게 완성할 수 있다.

이마트는 명절 당일인 17일까지 피코크 제수용 간편식을 10~30% 할인 판매한다. 설날에 많이 찾는 육수와 떡국떡 등 떡국 재료부터 전류, 튀김 등 제사 음식과 식혜 등 전통 후식까지 50여 개 품목이 대상이다.

지난 설 행사 기간 피코크 전류 매출은 전년 대비 43% 증가했으며, 튀김류 매출은 2배 이상 늘었다. 명절 상차림을 보다 편하게 준비하려는 소비자가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 관계자는 "명절 상차림을 장보기부터 조리까지 직접 준비하려면 비용과 시간이 부담스러운 경우가 많다"며 "절 준비를 보다 간편하게 하려는 소비자들이 해마다 확대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구서윤 기자(yuni2514@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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