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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자사주 체계 마련⋯"1조4633억 규모 소각 예정"


상법개정안 취지 정관 변경 추진⋯소각·처분 계획 주총 안건 상정

[아이뉴스24 정승필 기자] 셀트리온이 정부가 추진 중인 상법 개정안 취지에 맞춰 자사주 소각 관련 체계을 마련한다. 자사주의 운영 투명성을 높여 주주가치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셀트리온 2공장 전경. [사진=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 2공장 전경. [사진=셀트리온 제공]

셀트리온은 12일 자사주 소각·보유·처분 관련 체계적 계획을 마련해 정기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한다고 밝혔다.

정기주주총회는 내달 24일 개최된다. 주요 상정 안건은 △자기주식 보유·처분 계획 승인 및 소각의 건 △정관 일부 변경의 건 △이사 선임의 건 △재무제표 승인의 건(현금배당 1주당 750원 포함) 등이다.

셀트리온은 자사주 소각과 처분을 위한 정관을 정비하고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관련 절차의 근거를 명확히 할 방침이다. 공시 체계를 정비해 시장 불확실성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자사주 활용 방안도 제시했다. 셀트리온은 현재 보유한 자사주 약 1234만 주 중 임직원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등 보상 목적의 약 300만주는 보유하기로 했다. 신주 발행 대신 자사주를 활용해 달라는 주주 요구를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이를 제외한 물량 중 약 611만주(65%)는 소각하고, 나머지 323만주(35%)는 향후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활용할 계획이다. 611만주를 액수로 환산하면 1조4633억원(2월 11일 종가 기준) 규모에 달한다.

정관 변경안에는 독립이사제, 집중투표제 의무화, 분리선출 사외이사 증원, 전자주주총회 개최 등도 담겼다. 정부가 추진 중인 상법 개정안의 취지를 선제적으로 반영한다는 입장이다.

회사 관계자는 "주주와의 약속에 책임을 다하며 주주가치 제고에 앞장서고,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통한 글로벌 빅파마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승필 기자(pilihp@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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