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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써쓰, 장현국·웹젠 유상증자로 113억 가상자산 매입


[아이뉴스24 성진우 기자] 넥써쓰가 장현국 대표이사와 웹젠 등을 대상으로 한 유상증자를 통해 113억원 규모의 가상 자산을 매입한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넥써쓰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신주 482만9052주를 발행하고, 해당 자금으로 113억원어치 USDT, 비트코인, 크로쓰 등을 취득하기로 했다.

넥써쓰 CI [사진=넥써쓰]
넥써쓰 CI [사진=넥써쓰]

장현국 대표이사가 직접 유상증자에 참여해 거의 절반에 가까운 물량인 213만6752주를 배정받는다. 웹젠과 씨에스홀딩스가 각각 213만6752주, 55만5555주를 취득한다.

넥써쓰는 지난해 8월과 11월에도 이사회 승인을 거쳐 총 6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입한 바 있다.

이를 두고 넥써쓰의 이른바 '디지털 에셋 트레저리'(Digital Asset Treasury·DAT) 전략이 본격화됐단 분석이 나온다. DAT는 단순 투자가 아니라 가상 자산을 기업의 재무 전략 중심에 두는 것을 뜻한다. 기업들은 DAT 전략을 통해 주당 순자산가치(NAV)를 늘리고 주가 상승을 유도한다. 미국의 비트코인 비축·운용 기업인 스트래티지(구 마이크로 스트래티지)가 대표적이다.

작년 1월부터 넥써쓰 경영을 맡고 있는 장현국 대표는 과거 위메이드 대표로 재직할 당시 위믹스 코인 등을 직접 발행한 이력이 있다. 넥써쓰가 매입할 예정인 크로쓰 역시 장 대표가 작년 7월 글로벌 거래소 비트겟에 상장시킨 코인이다.

매입 결정 시점에 주목한다. 아직 취득 예정일이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최근 비트코인 등 가상 자산 가격이 반년 전과 비교해 절반 이상 내리는 등 하락세에 있기 때문이다. 가상 자산에 대한 신뢰도 흔들리고 있다. 그럼에도 넥써쓰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가치가 상승할 것이라고 보고 올해를 저점 매수 기회라고 판단했다.

다만 시장에서는 당장의 재무 부담을 우려하는 시선도 있다. 본업인 게임에서 확실한 실적 개선을 먼저 이룬 다음 새로운 경영 전략을 취해야 한단 지적이다. 넥써쓰는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 9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지만, 당기순손실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작년 3분기 기준 부채총계는 385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5배 가까이 늘었다.

/성진우 기자(politpet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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