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성진우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지난해 전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며 업계 최초로 순이익 2조원을 달성했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연결 기준 당기순이익으로 2조135억원을 기록했다. 2024년 1조1189억원 대비 79.9%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익도 82.5% 뛴 2조3426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5.3% 감소한 18조5407억원이다.
운용 부문을 중심으로 전 핵심사업 부문에서 전반적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지난해 한국투자증권의 운용 부문 순영업수익은 전체의 41.7%를 차지하는 1조2762억원을 기록했다. 배당금 및 분배금 수익이 전년 대비 49.6% 증가한 5523억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발행어음 잔고는 24% 늘어난 21조5000억원이었다.
증시 호황으로 위탁매매 수수료 수익도 전년 대비 39.6% 뛴 6090억원을 기록했다. 일평균 거래대금도 2024년 4조2900억원에서 작년 6조4500억원으로 50.6% 증가했다.
자산관리(WM) 부문도 실적이 견조했다. 펀드, 랩, 파생상품 금융상품 판매가 늘어난 데 따른 결과다. 지난해 한국투자증권의 수익증권 판매 수수료는 1135억원으로 전년비 31.2% 늘었다. 일임계약 수수료는 같은 기간 75.4% 오른 393억원을 기록했다. 개인 고객 금융상품 잔고도 한 해에 17조원이 늘어난 85조원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투자은행(IB) 부문도 수익성이 개선됐다. 기업공개(IPO), 주식자본시장(ECM), 채권자본시장(DCM),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등 각 분야에서 다수의 딜을 성사시켰다. IB 부문 수수료는 전년비 17.8% 증가한 5457억원을 기록했다. 기업 여신 관련 이자 수익도 같은 기간 15.5% 늘었다.
김성환 한국투자증권 사장은 "이번 실적은 이익을 내는 구조와 실행력이 한 차원 진화했단 의미"라며 "글로벌IB와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전문성을 강화하고 경쟁력의 밀도를 높여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성진우 기자(politpeter@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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