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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주담대 3조원 증가⋯비은행 풍선효과 뚜렷


한은 "주담대 수요 압력 유의"…금융위 "2금융권 집단대출 영향"

[아이뉴스24 홍지희 기자] 지난 1월 전 금융권 주택담보대출이 3조원 증가하고 주식 호황에 자산운용사 수신이 큰 폭으로 늘었다.

한국은행과 금융위원회가 11일 발표한 금융시장·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전 금융권 가계대출은 1조 4000억원 증가했고, 주담대는 전월(+2조 3000억원)보다 증가 폭이 커졌다.

[표=한국은행]
[표=한국은행]

은행권 가계대출은 줄었다. 주담대는 은행의 가계대출 관리와 전세자금 수요 둔화로 전월 5000억원에서 6000억원으로 감소 폭이 소폭 확대됐다.

전 금융권으로 보면 주담대는 3조원 증가했다. 제2금융권 주담대가 3조 6000억원 증가해 전월(+2조 8000억원)보다 증가 폭이 확대된 영향이다.

전 금융권 기타 대출은 1조 7000억원 줄어 전월(-3조 6000억원)보다 감소 폭이 축소됐다. 신용대출이 1조원 줄어 전월(-2조 5000억원)보다 감소 폭이 축소된 영향이다.

박민철 한은 시장총괄팀 차장은 "주담대가 증가로 전환하긴 했지만, 그 규모는 1조원대에 그쳐 규모 둔화세가 이어지는 것으로 평가한다"면서도 "비은행권으로 풍선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 주담대 수요 압력이 증가할 수 있다는 점을 유의해서 볼 것"이라고 말했다.

업권별로 은행 자체 주담대는 1조 7000억원 줄어 전월(-1조 4000억원)보다 감소 폭이 확대됐다. 정책성 대출은 전월(-9000억원)보다 증가 폭이 소폭 확대된 1조 1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은행권 기타 대출은 4000억원 줄었다. 연초 상여급 유입 영향에도 국내외 주식투자 확대로 전월(-1조 5000억원)보다 감소 폭이 소폭 축소됐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2조 4000억원 증가해 전월(+8000억원)보다 증가 폭이 확대됐다. 상호 금융권은 2조 3000억원으로 증가 폭이 확대됐다. 보험은 감소 폭이 2000억원으로 감소 폭이 확대됐다. 여전사는 200억원으로 감소 폭이 줄고 저축은행은 3000억원으로 증가세로 전환했다.

[표=한국은행]
[표=금융위원회]

금융위는 "2금융권 가계대출 증가 규모가 커져 증가했다"며 "금융회사들의 연초 영업 재개와 상호금융(농협, 새마을금고 등) 등 2금융권을 중심으로 한 집단대출 증가에 기인했다"고 설명했다.

은행 기업 대출은 계절적 요인으로 7조 8000억원 증가했다. 대기업 대출은 연말 일시 상환분의 재취급 등으로 운전자금을 중심으로 증가(+3조 4000억원)했다.

중소기업 대출은 연초 주요 은행들의 대출 영업 확대, 부가가치세 납부 수요로 전월 6조 3000억원 감소에서 2조 3000억원 증가로 전환했다.

자산운용사 수신은 주식형 펀드·머니마켓펀드(MMF)를 중심으로 38조 1000억원 증가했다. MMF 연말 재무비율 관리를 위해 인출됐던 법인 자금의 재예치, 국고 여유자금 유입으로 전월 19조 7000억원 감소에서 33조원 증가로 전환했다.

주식형 펀드와 기타 펀드는 각각 37조원, 16조 2000억원 증가했다.

은행 수신은 33조 3000억원 줄었다. 수시입출식예금은 전월 일시 유입된 법인 자금 유출, 부가가치세 납부로 감소했다. 정기예금은 대출 둔화에 따른 은행들의 자금조달 유인 약화, 지자체 재정집행 자금 인출로 1조원가량 소폭 감소했다.

/홍지희 기자(hjhkk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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