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최란 기자] 한화문화재단은 한국계 미국인 작가 마이클 주의 개인전을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한화문화재단은 오는 20일부터 4월 18일(현지시간)까지 뉴욕 전시공간 '스페이스 제로원'에서 마이클 주의 개인전 '스웨트 모델스 1991-2026'을 개최한다.
![마이클 주 개인전 포스터. [사진=한화문화재단]](https://image.inews24.com/v1/96f8abf470acf6.jpg)
지난해 11월 뉴욕 트라이베카에 개관한 스페이스 제로원은 한화문화재단이 ‘신진작가의 발굴과 지원’을 미션으로 구축한 글로벌 예술 지원 플랫폼이다.
재단은 스페이스 제로원을 통해 신진 예술가들이 국제적으로 작업을 지속하고 확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고 동시대 한국 미술을 세계 무대에 인큐베이팅하는 장기적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첫 전시로 마이클 주를 선정한 것은 세대간 실험과 교류를 통해 제로원의 미션을 한층 확장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설명이다.
마이클 주는 뉴욕에서 태어난 한인 2세로 30여 년간 조각, 설치, 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며 물질과 시스템, 신체와 정보가 교차하는 지점을 탐구해 예술의 경계를 확장해 온 작가다.
이번 전시는 마이클 주의 초기 작업부터 신작까지 작가의 전체적인 작업 여정을 조망한다. 1990년대 부터 초창기 궤적을 따라가며 한 작가의 예술적 실천이 시간 속에서 어떻게 축적되고 확장되는지를 보여준다.
전시는 90년대에 제작되거나 구상된, 오랜 기간 공개되지 않았거나 이번 기회를 통해 새롭게 구현되는 작품들로 구성됐다. 에이즈 위기, 정보기술의 급속한 확산 등 동시대의 주요 이슈와 맞닿아 있던 작품들은 오늘의 관점에서 단지 과거의 기록을 넘어 현재진행형의 질문으로 확장된다.
전시 제목 '스웨트 모델스'는 마이클 주가 1990년대부터 반복적으로 탐구해 온 ‘측정’과 ‘시스템’에 대한 문제의식을 응축하는 대표작의 이름이다. 이밖에도 마이클 주의 작품들은 신체를 직접 묘사하지 않으면서도 인간의 몸과 그 취약성, 그리고 몸을 둘러싼 시스템을 탐색한다.
스페이스 제로원은 신진작가들의 글로벌 성공모델을 보여준 마이클 주에 이어, 5월에는 새로운 도약의 전환기를 앞둔 차세대 중견작가의 전시를 이어갈 예정이다.
/최란 기자(ra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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