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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합당 논의 '중단'…"지방선거 후 통합 추진"


"조국혁신당에 '통합 추진 준비위' 구성 제안"
조국 "내일 오전 긴급최고위…공식입장 낼 것"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지난 3주간 당내 혼란을 불러일으킨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의를 중단하기로 했다. 혁신당을 향해선 6·3 지방선거 이후 각자 통합 추진 준비위원회를 구성해 협의에 나서자고 제안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의를 주제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6.2.10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의를 주제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6.2.10 [사진=연합뉴스]

정청래 대표는 10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 직후 공식발표를 통해 "민주당 지도부는 긴급 최고위원회 회의를 갖고 다음과 같이 결정했다"며 "첫째, 지방선거 전 합당 논의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어 "둘째, 연대와 통합을 위한 추진 준비위원회 구성을 결정하고, 혁신당에도 연대와 통합을 위한 추진 준비위원회 구성을 제안한다"면서 "셋째, 지방선거 후 통합 추진 준비위원회를 중심으로 통합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전당원 투표를 실시하지 못한 아쉬움이 매우 클 수밖에 없다"면서 "통합에 찬성을 했든 반대를 했든 우리 모두는 선당후사의 마음을 갖고 있다"며 "찬성도 애당심이고 반대도 애당심이다. 당의 주인이신 당원들의 뜻을 존중한다"고 수습에 나섰다.

당내 갈등이 촉발된 데 대해선 "저의 부족함 때문이다. 국민 여러분과 더불어민주당 당원들, 그리고 조국혁신당 당원들께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민주당 지도부는 더욱 단결하고 더 낮은 자세로 지방선거 승리, 이재명 정부 성공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앞서 이날 오전 진행된 의원총회에서는 최고위에 최종 결정을 위임했다. 당 소속 의원들은 대체로 합당 명분에는 공감했지만,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추진하는 데 대해선 어렵다는 데 입을 모았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의를 주제로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마친 뒤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2026.2.10 [사진=연합뉴스]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가 19일 국회에서 열린 중수청법ㆍ공소청법 대안입법 관련 최고위ㆍ의총ㆍ끝까지간다특위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1.19 [사진=연합뉴스]

이로써 19일간 진행된 당내 '합당 논의' 갈등은 일단락 수순으로 들어갔다. 정 대표는 지난달 22일 전격적으로 혁신당에 합당을 제안했고, 이후 당내에서는 반발이 잇따랐다. 특히 합당 일자 등을 특정한 대외비 문서가 유출되면서 당내 갈등이 격화되기도 했다.

다만 이날 발표에서는 조국혁신당이 요구한 답변 대신 연대와 통합을 위한 추진 준비위원회 구성을 제안한 상황이다. 조국 대표는 지난 8일 민주당을 향해 오는 13일까지 △합당 추진 여부 △선거연대 여부 △혁신당 비전 수용 여부 △당대표 회동 등에 대해 답하라고 요구했다.

정 대표의 합당 추진이 일단락 되연서 민주당과 혁신당 사이의 관계 변화에도 관심이 쏠린다. 조국혁신당은 내일 오전 국회에서 긴급최고위원회를 열고 민주당의 입장에 대한 대응책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조국 대표는 민주당의 합당 추진 중단 결정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날 오후) 8시 40분쯤 정 대표께서 전화를 주셔서 합당 건에 대한 민주당의 최종입장을 알려주셨다"며 "내일 08시 30분 긴급최고위원회를 개최한 후, 9시 (국회 본청) 당 회의실에서 (공식 입장을) 밝히겠다"고 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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