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의 뮤직포털인 ‘도시락’ 서비스 시스템을 구축한 모바일 콘텐츠&솔루션 전문업체인 위즈커뮤니케이션(www.wiz.co.kr)은 게임제작업체로서는 모바일 게임 유저들에겐 아직 낯선 이름이다.
2001년 회사를 설립한 이래 현재까지 약 20여 개의 게임을 KTF 멀티팩과 지팡을 통해 제공해 왔으며, 2006년에는 질 높고 재미있는 게임으로 국내 유저들을 확실히 만족시키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는 위즈커뮤니케이션 게임사업실, 그들의 포부를 들어보자.
아침에 집을 나서면서 꼭 챙기는 물건 목록이 지갑과 휴대폰이 돼 버렸고, 저녁에 집에 돌아오면 휴대폰 충전기를 먼저 찾는 것이 일상화된 요즘. 개인의 삶과 더욱 더 긴밀해진 모바일 분야에서의 전문가를 꿈꾸는 기업이 있으니 바로 모바일 콘텐츠&솔루션 기업인 위즈커뮤니케이션이다.
위즈커뮤니케이션은 21C의 화두가 될 모바일 분야에서 강력한 포지셔닝을 할 수 있는 업체가 되겠다는 의도로 2001년 설립됐으며, KTF와 KTH, 현대오토넷, 일본의 INDEX사 등이 지분투자를 한 투자회사다.
위즈커뮤니케이션은 SI/솔루션 사업, 캐릭터 벨소리 등 콘텐츠, 링백톤 시스템 개발 운영, 자체 개발이나 퍼블리싱을 통한 게임사업 등 모바일 콘텐츠와 솔루션 전반에 걸친 사업영역을 구축해 왔다.

특히 KTF의 뮤직포털인 ‘도시락’은 포털 사이트 ‘파란’을 운영하고 있는 계열사 KTH와 위즈커뮤니케이션, 지오텔 등으로 구성된 ‘POPCON 컨소시엄’을 통해 운영되고 있는데, 2005년 3월 KTF와 POPCON 컨소시엄은 디지털 음악 사업을 위한 음원 라이선스 공급 대행 협력 계약도 체결했다.
이렇듯 독보적인 솔루션을 확보해 이통사를 통한 안정적인 매출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위즈커뮤니케이션이 2006년 한 해는 모바일 게임에 집중할 계획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모바일 게임의 경우 적은 투자비용으로 회수가 빠르며, 최근 무선인터넷 콘텐츠 및 솔루션 업체들이 모바일 게임 개발 및 퍼블리싱을 강화하는 트렌드 등이 ‘게임’을 2006 주력 성장 아이템으로 선택하게 된 요인.
위즈게이머들의 놀이터 WIZplay
위즈커뮤니케이션의 게임사업실은 2004년에 세팅돼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개발하기 시작했고, 2005년 초에 사업 규모를 확장하기 시작해, 현재 게임사업실에는 20여명의 모바일 게임 전문가들이 근무하고 있다.
게임사업실의 심재권 팀장은 “아직은 모바일 게임 분야에 대한 투자단계라고 할 수 있지만, 2006년에는 게임 사업 분야를 강화할 예정”이라며 “단단한 기반의 콘텐츠로 승부할 것”이라고 게임사업에 대한 포부를 밝혔다.
심 팀장이 꼽는 위즈커뮤니케이션 게임의 시장 승부 전략은 바로 ‘퀄리티를 높이는 것’이다. 즉 짧은 기간에 많은 게임을 출시하기보다 진짜 제대로 된 게임만으로 유저들을 만나겠다는 모바일 게임 제작자의 철학을 엿볼 수 있다.
얼마 전 출시된 KTF 멀티팩용 <나이츠 오브 오딘>도 고퀄리티의 지팡용 게임을 KTF 멀티팩 게임 서비스에 맞춰 개발했다. 심팀장은 “나이츠 오브 오딘은 이미 지팡에서 10월에 퍼블리싱했던 게임으로 게임의 퀄리티가 높아 2D에 이식하게 됐다”고 게임 출시 배경을 설명했다.
게임폰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지팡용 게임의 경우 시나리오, 게임구성 등이 상당히 탄탄한 편이다. 나이츠 오브 오딘도 일반폰에 원작 그대로 100% 이식돼, 멀티팩에서도 프리미엄급 게임의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는 게이머들의 반응이 뜨겁다.
현재 위즈커뮤니케이션의 홈페이지는 다양한 사업영역을 어우르는 포괄적 성격으로 운영되고 있어, 3월 중에 위즈의 모바일 게임 정보만을 모아놓은 ‘위즈플레이’ 사이트를 오픈할 예정이다. 현재 한창 작업중인데, 심 팀장은 “그동안 모바일 게임 분야에서의 역량을 강화시키며 위즈플레이의 오픈을 기다렸다”며 사이트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사실 위즈커뮤니케이션의 게임을 즐기는 유저들은 현재까지 포털의 까페 위주로 활동을 했다. 지난 1월에 오픈한 네이버 카페(cafe.naver.com/wizgame)는 2달 사이에 800여 명 정도가 가입을 하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심 팀장은 “제대로 된 모바일 게임을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엔드유저와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해야 하고, 그들과 눈높이를 맞추려는 노력이 가장 중요하다”며 “고객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귀를 열면서, 위즈플레이 브랜드를 알리는 노력을 함께 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매월 1개의 킬러타이틀 출시가 목표

위즈 게임사업팀은 고품질의 게임을 출시하기 위해 전문적인 위즈평가단을 구성하고 있으며, 게임의 알파나 베타 버전 단계에서 테스트를 맡긴 후 버전업그레이드를 하고 있다. 또 네이버 카페에 ‘게임아이디어란’을 만들어 시나리오나 게임 구성에 대한 유저들의 신선한 아이디어를 접수하고 있다.
심 팀장은 “올해 안에 지팡을 포함해 10종 이상의 게임을 출시할 계획”이라며 “현재는 KTF 가입자들만 위즈의 게임을 이용할 수 있지만, 올해 출시하는 게임의 50% 이상은 타 이통사에도 서비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지난 1월부터 2월초까지 한 달간 앞으로 출시될 위즈의 모든 게임을 체험할 ‘제1기 위즈 게임 체험단’을 모집하기도 했다. KTF BREW와 WIPI 단말기 사용자를 대상으로 각각 250명을 선발해, 게임 제작자와 유저간에 원활한 피드백이 이뤄지도록 할 계획.
위즈커뮤니케이션은 향후 동남아나 중국, 일본 등지와의 모바일 콘텐츠 및 솔루션 교류를 대비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한 어학교육시스템을 실시하고 있는 것이 특징. 2월 1일부터 1주일에 한 번씩 영어, 중국어 등의 외국어 강사를 직접 회사로 초빙해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모바일 게임의 주타겟층인 1318의 취향과 눈높이에 맞춘 게임은 물론 모바일 게임을 처음 접하는 여성 유저들을 위한 원버튼 게임 등 다양한 장르의 게임이 출시를 기다리고 있는 위즈커뮤니케이션 게임에 대한 유저들의 반응이 어떨지 지켜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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