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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합당 명분엔 '공감' 시기는 '부적절'…결정은 '최고위'가


"지선 이후·선거 연대 등 의견…신속한 결론 요구"
"정청래와 최고위원 향해 '사과 요구'도 나와"
지도부 이날 오후 비공개 최고위…최종 결론 낼 듯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의를 주제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를 마치고 당 대표실로 향하고 있다. 2026.2.10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논의를 주제로 열린 비공개 의원총회를 마치고 당 대표실로 향하고 있다. 2026.2.10 [사진=연합뉴스]

[아이뉴스24 라창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조국혁신당과의 합당 명분에는 대체로 공감하나 지방선거 전 추진은 부적절하다는 데 뜻을 모았다. 합당 논란이 일파만파인 상황에서 정청래 대표의 퇴로를 열어준 모양새다. 다만 최종 결정은 지도부에 맡겼다.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0일 국회에서 진행된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대체로 (혁신당과의) 통합 필요성에는 공감하나 현재 상황에서 합당의 명분은 있지만 추진이 어렵다는 것과 의원총회 결과를 반영해 오늘 최고위원회의가 신속히 결론을 내릴 것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이날 의총에선 합당 시기에 대한 여러 의견이 제시됐다. 박 수석대변인은 "시기 문제와 관련해 지방선거 이후에 논의해야 한다는 의견, 선거연대나 연합 형태를 고려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 등이 여러 형태로 제시됐다"고 했다. 정 대표의 구상대로 지방선거 전 합당해야 한다는 소수의견도 개진된 것으로 알려졌다.

합당에 대해 반대하는 의견을 거의 나오지 않았다고 한다. 박 수석대변인은 "명시적으로 합당에 반대를 표명한 의견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면서 "다만 한두 분 정도는 명시적 반대는 아니지만, 선거 후 합당에 대해서도 약간은 우려의 지점을 얘기하는 분들이 있었다"고 했다.

아울러 정 대표와 최고위원들을 향해 사과해야 한단 의견도 있었다. 박 수석대변인은 "한 분이 그런 얘기를 했다"며 "합당 제안과 관련해 충분한 이유가 있었지만 제안 형식과 관련해 대표가 사과를 했으나 사과해야 한다는 것, 그 과정에서 일부 최고위원들이 당 내부에서 정리될 수 있는 내용을 기자회견 등을 통해 얘기한 부분에 대해서도 사과가 있어야 한다는 발언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비공개 최고위회의를 열고 합당 관련 최종 입장을 정리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의원총회에서 합당 명분에는 동의하는 분위기가 있던 만큼 합당 논의 중단으로 이 사태를 수습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다만 조국혁신당이 원하는 수준의 답변이 나올지는 현재로선 미지수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는 지난 8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주당은 향해 오는 13일까지 합당과 관련한 민주당의 공식 입장을 밝히라고 최후통첩한 바 있다. 동시에 △선거연대 여부 △혁신당의 비전 수용 여부 △대표급 회동 등도 요구했다.

/라창현 기자(ra@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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