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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찬진 "부동산PF 부실 적극 감축…정리 지연 땐 현장점검"


증권 PF 부실여신 3.6조…건전성·리스크 관리 강화 주문

[아이뉴스24 김민희 기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이 증권사에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여신 감축을 강하게 주문했다. 정리가 지연되거나 영업행위에 문제가 있는 경우 현장점검도 실시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원장은 10일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증권회사 CEO 간담회에서 증권사의 부동산 PF 부실여신 잔액이 은행·보험 등 타 권역 대비 높은 수준이라고 언급하며 적극적인 감축을 요청했다.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사진=곽영래 기자]
이찬진 금융감독원장. [사진=곽영래 기자]

지난해 9월 말 기준 부동산 PF 부실여신 규모는 상호금융 등 10조2000억원, 증권 3조6000억원, 여신전문금융회사 1조8000억원, 저축은행 1조7000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

금감원은 PF 정상화 과정에서 부적절한 업무처리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도 강화할 방침이다. 정리가 지연되거나 영업행위에 문제가 있는 증권사를 대상으로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이 원장은 증권사의 건전성과 리스크 관리 강화를 거듭 주문했다. 자산 규모가 확대되는 만큼 리스크 관리 체계도 그에 걸맞게 정교해질 필요가 있으며, 건전성 관리가 뒷받침되지 않으면 투자자 보호와 모험자본 공급 역시 지속되기 어렵다는 점을 짚었다.

금융소비자 보호를 경영 전반에 반영해야 한다는 당부도 이어졌다. 고위험 상품은 기획 단계부터 투자자 입장에서 수용 가능성을 충분히 검증하고, 고객 이익과 투자자 보호 노력이 핵심성과지표(KPI)에 균형 있게 반영될 필요가 있다는 취지다.

아울러 스타트업과 벤처기업에 대한 모험자본 공급 확대도 주요 과제로 제시됐다. 자본시장의 자금이 혁신기업으로 원활하게 흐를 수 있도록 증권사의 역할을 강조하는 한편, 감독당국도 제도적 걸림돌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내부통제 강화 필요성도 언급됐다. 올해 중소형 증권사까지 책무구조도가 확대 시행되는 만큼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내부통제 체계가 실질적으로 작동하도록 운영 실태를 지속 점검할 계획이다.

이 원장은 “부동산 PF 정상화가 증권사의 건전성으로 이어지고, 건실한 사업장에는 적기에 자금이 투입되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민희 기자(minimi@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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