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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아베스틸지주, 작년 영업익 1024억…전년 대비 95.6%↑


매출액 3.7조…전년 대비 0.4% 늘어
세아항공방산소재 창사 이래 최대 실적
세아창원특수강 영업익 전년 대비 790% 상승
세아베스틸 중국 특수강 유입 영향에 영업익 감소

[아이뉴스24 이한얼 기자] 세아베스틸지주는 지난 2025년에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3조 6522억원과 영업이익 1024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세아베스틸지주 CI. [사진=세아베스틸지주]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0.4%, 95.6% 늘어났다.

세아베스틸지주는 고부가 제품(스테인리스·고강도 알루미늄 등)의 판매 확대 전략, 탄력적 가격 정책, 지난 2024년도 일회성 비용(통상임금 충당금) 반영에 따른 기저 효과 등으로 연간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주요 자회사 별로 살펴보면 세아항공방산소재는 지난해 별도 기준으로 매출액 1287억원, 영업이익 246억원을 기록하면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2%, 영업이익은 39% 늘었다. 글로벌 우주항공·방산 시장 호황에 힘입어 고강도 알루미늄 소재 공급이 늘어난 데 따른 영향이다.

세아창원특수강은 작년 별도 기준으로 매출액 1조 3991억원, 영업이익 539억원을 기록했다. 중국산 저가 수입재 영향으로 범용 제품 판매량이 줄며 매출이 2.7% 감소했다. 다만 니켈 등 주요 원재료 가격이 안정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789.6% 늘어났다.

세아베스틸은 별도 기준으로 매출액 2조 8억원, 영업이익 321억원을 기록했다. 건설·기계 산업 등 특수강 전방산업의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적극적 영업 활동을 통해 판매량이 전년 대비 5.2% 증가했다.

다만 중국산 저가 특수강 국내 유입 영향, 원부재료 가격 약세에 따른 제품 판매단가 하락으로 인한 롤마진 축소 등으로 전년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 6.6% 감소했다.

세아베스틸지주는 올해 사업 환경이 녹록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세아베스틸지주 관계자는 "미국 철강 관세 및 EU 세이프가드 등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기조가 지속되는 가운데,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의 본격적 시행으로 경영 불확실성이 확대될 전망"이라면서 "또한 중국발 공급 과잉 및 저가 공세, 국내 건설 경기 부진 장기화 등으로 어려운 대외 경영환경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회사는 그러면서도 중국 정부의 철강 산업 구조조정(조강 생산량 감축) 및 경기 부양책 추진, 국내 특수강·봉강 반덤핑(AD) 제소에 따른 불공정 무역 행위 제재 가능성 등으로 글로벌 철강 및 특수강 수요의 점진적인 회복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 정부의 'K-스틸법' 본격 추진에 따른 국내 철강 업황 개선 역시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세아베스틸지주는 향후 품질과 납기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적극적인 수주 활동과 고부가 제품 중심의 판매 믹스 개선을 통해 수익성 강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수강·봉강 반덤핑 이슈에 대해서도 적극 대응해 저가 수입재 유입을 방어하고 국내 판매량 회복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항공·우주·방산 시장 공급망 재편에 맞춰 세아베스틸, 세아창원특수강, 세아항공방산소재 간 통합 포트폴리오를 강화하고 선제적인 연구개발(R&D) 투자로 특수합금 소재 기술 고도화를 추진한다.

올해 하반기에는 미국 특수합금 생산법인(SeAH Superalloy Technologies)의 상업 생산 안착과 세아항공방산소재 창녕 신공장 투자를 통해 글로벌 신규 수요 창출과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전했다.

/이한얼 기자(eol@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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