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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회장, 이 대통령 '가짜뉴스 엄중 책임' 경고에 "재발방지 만전"


이 대통령, X(엑스)에 한국의 자산가 탈출 대한상의 보도자료 신빙성 지적
최 회장 "책임있는 기관인 만큼 면밀히 데이터 챙겼어야"...재발 방지 내부 지시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6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2일 오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2026 경제계 신년인사회에서 인사말하고 있다. [사진=사진공동취재단]

[아이뉴스24 유범열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7일 이재명 대통령이 대한상의 보도자료에 대해 "고의적 가짜뉴스"라며 지적한 것과 관련해 재발방지책 마련을 내부에 지시했다.

대한상의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날 "책임있는 기관인 만큼 면밀히 데이터를 챙겼어야 했다"며 "앞으로 이런 일이 다시는 재발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고 내부에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한상의도 이날 입장문을 내고 "해당 보도자료 내용 중 고액자산가 유출 관련 외부 통계를 충분한 검증없이 인용해 불필요한 혼란을 초래한 데 대해 깊이 사과드린다"며 향후 재발방지를 위해 내부검증에 더욱 신경쓰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자신의 X(엑스)에 한국의 자산가 탈출 현상이 급증했다는 내용의 대한상의 보도자료의 신빙성을 지적한 한 언론의 칼럼을 게시하고, 대한상의를 향해 "고의적 가짜뉴스에 대해 엄중히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이 대통령은 "법률에 의한 공식 단체인 대한상의가 이런 짓을 공개적으로 벌인다니 믿어지지 않는다"며 "사익 도모와 정부 정책 공격을 위해 가짜뉴스를 생산해 유포하는 행위는 지탄받아 마땅하다"고 했다.

해당 칼럼은 지난 3일 대한상의가 발표한 '상속세수 전망분석 및 납부 방식 다양화 연구' 보도자료의 신빙성을 비판하는 내용이다. 보도자료에는 지난해 한국을 떠난 고액 자산가가 2400명으로 전년 대비 2배로 급증하는 등 세계에서 4번째로 많다는 내용의 연구 결과가 실렸는데, 조사 주체가 외국의 이민 컨설팅 업체인 데다 조사 방식도 부실해 믿기 어렵다는 게 이 칼럼의 주장이다.

/유범열 기자(heat@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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