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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프렌치 감성' 살린 푸조 '디 올 뉴 5008 스마트 하이브리드'


10년 만에 선보인 3세대 모델⋯운전자 중심 설계로 감성과 편의 모두 잡아
48V 스마트 하이브리드 시스템 탑재⋯도심 주행의 약 50% 전기 모드 주행

[아이뉴스24 김종성 기자] 푸조가 10년 만에 3세대 '올 뉴 5008 스마트 하이브리드'를 국내 선보였다. '올 뉴 5008'은 '프렌치 감성을 담은 프리미엄 패밀리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라는 수식어를 앞세운다. 푸조의 정체성과 기술력을 집약한 모델로, 경쟁이 치열한 국내 중형 SUV 시장에서 차별화된 감성과 주행 효율성으로 존재감을 높인다는 포부다.

푸조 '디 올 뉴 50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사진=김종성 기자]
푸조 '디 올 뉴 50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사진=김종성 기자]

3세대 '올 뉴 5008'은 확실히 달라진 첫인상을 준다. 전면부에 그릴 위에 떠 있는 듯한 플로팅 타입 엠블럼과 픽셀 LED 매트릭스 헤드램프는 미래적인 분위기를 연출한다. 사자의 발톱을 형상화한 주간주행등(DRL)은 푸조만의 독창적인 이미지를 강렬하게 드러낸다.

차체는 전장(길이) 4810mm, 전폭(넓이) 1875mm, 전고(높이) 1705mm, 휠베이스(축간거리) 2900mm로, 이전 세대 대비 전장 160mm, 전폭 30mm, 전고 55mm, 휠베이스 60mm가 늘어났다.

푸조 '디 올 뉴 50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사진=김종성 기자]
푸조 '디 올 뉴 50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사진=김종성 기자]

실제로 마주했을 때 7인승 SUV임에도 한 세그먼트(차급) 위 대형 SUV에 가까운 존재감을 풍긴다. 측면의 심리스 윈도우와 블랙 루프레일은 역동성을 강조하고, 후면의 3D LED 리어램프는 고유의 브랜드 정체성을 드러낸다. 디자인은 단순히 시각적 만족을 넘어 공기역학적 효율까지 고려해 고속 주행 시 안정감을 더한다.

푸조 '디 올 뉴 50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사진=김종성 기자]
푸조 '디 올 뉴 5008 스마트 하이브리드'의 플로팅 형식 21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 [사진=김종성 기자]

실내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마치 공중에 떠 있는 듯한 플로팅 형식의 21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다. 두 개의 화면을 이어 붙인 것이 아닌 하나의 대형 패널로 구현해 몰입감을 극대화했다. 많은 차량이 스티어링 휠 사이로 계기판을 봐야하는 것과 달리, 시선이 핸들 위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 운전자의 전방 시야 유지를 돕는다.

푸조 특유의 '아이-콕핏'은 운전자 중심의 설계를 강조하며, 컴팩트한 더블 D-컷 스티어링 휠은 민첩한 조작감을 제공한다.

푸조 '디 올 뉴 50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사진=김종성 기자]
푸조 '디 올 뉴 5008 스마트 하이브리드'의 D-컷 스티어링 휠. [사진=김종성 기자]

시트는 나파 가죽에 열선·통풍·마사지 기능까지 갖춰 장거리 주행에서도 피로를 최소화한다. 2열은 독립 3좌석 구조로 성인 3명이 탑승해도 쾌적하며, 슬라이딩과 리클라이닝 기능으로 맞춤형 자세를 구현할 수 있다. 3열은 '이지 액세스(Easy Access)' 기능을 통해 등받이 상단 레버 조작만으로 어린이나 노약자도 쉽게 승하차할 수 있다. 트렁크는 최대 2232L까지 확장할 수 있고, 완전히 평평하게 접을 수 있는 구조여서 캠핑이나 차박에도 최적화돼 있다.

푸조 '디 올 뉴 50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사진=김종성 기자]
푸조 '디 올 뉴 50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인테리어. [사진=김종성 기자]

올 뉴 5008의 가장 큰 변화는 스마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1.2리터(L) 퓨어테크(PureTech)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 e-DCS6 듀얼 클러치 변속기의 조합은 합산 145마력의 출력을 발휘한다.

단순히 엔진 보조에 머무는 마일드 하이브리드와 달리, 전기 모터만으로도 실제 주행이 가능하다. 도심에서는 전체 주행 시간의 약 50%를 엔진 개입 없이 전기(EV) 모드로 달릴 수 있어 정숙성과 효율성을 동시에 만족시킨다.

푸조 '디 올 뉴 5008 스마트 하이브리드'. [사진=김종성 기자]
푸조 '디 올 뉴 5008 스마트 하이브리드'의 토글 방식 기어 노브. [사진=김종성 기자]

출발과 저속 구간에서는 모터의 즉각적인 토크를 발휘해 울컥거림 없는 부드러운 가속감을 제공한다. 감속 시 회생 제동으로 에너지를 회수해 배터리에 저장하고, 다시 주행에 활용하는 과정은 매끄럽게 이어진다. 실제 경기도 김포와 인천 강화를 오가는 왕복 약 60km 코스 시승을 통해 확인한 복합 연비는 공인 수치인 13.3km/L에 근접했다. 특히 정체 구간에서는 전기 모드 활용 덕분에 체감 효율이 더욱 높았다.

첨단운전자보조장치(ADAS) 패키지도 기본으로 제공된다. 차선 유지 보조, 전방 충돌 경고,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등은 장거리 주행에서 운전자의 부담을 크게 줄여준다. 특히 360도 파노라믹 카메라는 주차 시 직관적인 시야를 제공해 좁은 공간에 대한 부담을 덜고, 헤드라이트 시스템은 주행 환경에 따라 빛을 능동적으로 조절해 야간 주행에서도 탁월한 시인성을 확보했다.

'올 뉴 5008 스마트 하이브리드'는 넓은 공간과 실용성, 세련된 디자인, 효율적인 파워트레인(동력장치)까지 균형 있게 갖췄다. 7인승 패밀리카로, 가족과 함께하는 일상은 물론, 운전자에 초점을 맞춘 시스템과 디자인 감성, 효율적이면서도 우수한 주행 성능은 만족스러운 주행 경험을 제공한다.

/김종성 기자(stare@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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