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출산과 육아 이후 달라진 아내의 외모를 이유로 부부 갈등을 겪고 있다는 남편의 사연이 공개됐다.
최근 양나래 이혼전문 변호사는 개인 유튜브 채널에서 임신·출산 후 변화한 아내의 모습 때문에 결혼 생활이 힘들다고 호소하는 30대 중반 남편의 사연을 소개했다.
![출산과 육아 이후 달라진 아내의 외모를 이유로 부부 갈등을 겪고 있다는 남편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조은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c7921052e878e5.jpg)
해당 사연에 따르면 결혼 5년 차인 이 남성은 두 살배기 딸을 둔 가장으로, 경제적 여건이나 부부 사이의 전반적인 관계에는 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또 아내는 현재 육아휴직 중이며 성격 변화나 육아 스트레스로 인한 갈등도 거의 없었다고 전했다.
다만 남편은 출산 이후 아내의 외모와 생활 습관이 크게 달라졌다고 느꼈다. 퇴근 후 집에 돌아오면 머리를 감지 못한 채 같은 잠옷을 입고 지내는 날이 많고 씻고 나온 뒤에도 예전과 같은 이성적 매력을 느끼기 어렵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것이다. 그는 이러한 변화 앞에서 결혼 생활을 계속 유지할 수 있을지 고민에 빠졌다고 털어놨다.
아울러 남편은 연애 시절부터 자기 관리에 철저했던 아내의 모습에 큰 매력을 느꼈고 임신 중에도 꾸준히 운동하며 몸 관리를 이어가는 모습을 보며 '한결같은 사람'이라고 믿어왔다고 한다. 그러나 출산 이후 육아에 전념하면서 운동과 외모 관리가 중단되자 실망감이 커졌고 결국 아내에게 운동과 관리에 대한 잔소리를 반복하게 됐다.
![출산과 육아 이후 달라진 아내의 외모를 이유로 부부 갈등을 겪고 있다는 남편의 사연이 전해졌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조은수 기자]](https://image.inews24.com/v1/e934dc11efd112.jpg)
이 과정에서 갈등은 격화됐다. 아내는 육아로 지친 상황에서 외모를 지적받는 데 큰 상처를 받았고 남편이 사랑한 것은 결국 '관리된 모습의 나'였던 것 아니냐며 분노했다. 이후 아내는 아이를 남편에게 맡긴 채 친정으로 향했다고 한다.
남편은 이 같은 사연을 보내며 자신의 잘못을 인식하고 있다고 짚었지만 아내에게서 더 이상 매력을 느끼지 못하는 현실도 솔직히 고백했다. 이혼을 원하지는 않지만 현 상태가 지속되면 마음이 흔들릴 것 같다는 불안감 때문에 조언을 구하고 싶다고 이야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양 변호사는 "임신과 출산은 여성의 신체와 삶 전반에 큰 변화를 가져오는 과정"이라며 "그때 외모 변화를 이유로 상처를 주는 것은 배우자로서 매우 큰 실수"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출산과 육아의 부담을 함께 감당하려는 태도 없이 외모만을 문제 삼는다면 부부 관계에 회복하기 어려운 상처를 남길 수 있다"는 직언도 남겼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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