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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편함에 카드 두세요" 믿었다가⋯중국인, 전국 돌며 3억9000만원 털어갔다


[아이뉴스24 설래온 기자] 전국을 돌며 보이스피싱 피해자들의 체크카드를 수거해 수억원을 인출한 30대 중국인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국을 돌며 보이스피싱 피해자들의 체크카드를 수거해 수억원을 인출한 30대 중국인이 경찰에 체포됐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jarmoluk]
전국을 돌며 보이스피싱 피해자들의 체크카드를 수거해 수억원을 인출한 30대 중국인이 경찰에 체포됐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jarmoluk]

6일 충남 당진경찰서는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중국인 A씨(30대)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서울과 부산, 대전 등 전국 주요 도시에서 보이스피싱 피해자 11명의 체크카드를 가로챈 뒤 현금자동입출금기(ATM)에서 총 314회에 걸쳐 3억9000만원을 인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보이스피싱 조직으로부터 "피해자의 카드를 수거해 현금을 인출한 뒤 전달하라"는 지시를 받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자들이 아파트 우편함이나 공중화장실 등 특정 장소에 미리 놓아둔 체크카드를 수거하는 방식이었다.

피해자들은 주로 검사나 금융감독원 직원을 사칭한 조직원들의 "계좌 확인이 필요하다. 지정된 장소에 카드를 두라"는 말에 속아 카드를 넘긴 것으로 파악됐다.

전국을 돌며 보이스피싱 피해자들의 체크카드를 수거해 수억원을 인출한 30대 중국인이 경찰에 체포됐다. 사진은 본 기사 내용과 무관. [사진=픽사베이 @jarmoluk]
보이스피싱 조직 검거를 다룬 영화 '시민덕희'의 한 장면으로, 기사 내용과는 무관. [사진=시민덕희 예고편 유튜브]

앞서 경찰은 A씨의 이동 경로를 추적하던 중 지난달 20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역 인근 한 카페에서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휴대전화와 메신저 대화 기록 등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며 "이를 토대로 보이스피싱 조직의 윗선을 추적하는 데 수사력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이야기했다.

/설래온 기자(leonsign@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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