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임우섭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과 담보인정비율(LTV) 담합 관련 과징금 50%에 해당하는 1846억원을 작년 결산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강영홍 신한은행 최고재무책임자(CFO)는 5일 컨퍼런스콜에서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LTV 담합 과징금 638억원, 금융감독원으로부터 ELS 관련 과징금·과태료 3066억원을 통보받았다"며 "법무법인 자문을 거쳐 예상 범위 상단의 50% 수준을 결산에 선제 반영했다"고 말했다.
![강영홍 신한은행 CFO가 5일 신한금융지주 2025년 경영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답변하고 있다. [사진=신한금융지주]](https://image.inews24.com/v1/83cdf97976533e.jpg)
강 CFO는 "아직 최종 확정 금액은 아니지만, 다른 은행보다 보수적으로 충당금을 쌓은 만큼 추가 부담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은 과징금과 배드뱅크(새도약기금) 출연금 등 일회성 비용이 반영됐음에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증가했다고 밝혔다. 장정훈 신한금융 CFO는 "과거 해외 투자 손실로 발생했던 지분법 평가손실이 소멸하면서, 증권·캐피탈 부문의 영업이익이 약 2200억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주주환원 정책과 관련해서는 총주주환원율 50% 조기 달성 이후에도 배당과 자사주 매입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장 CFO는 "2026년 분기 배당금은 주당 740원으로, 주당배당금(DPS) 기준 현금 배당은 10% 이상 증가했다"며 "2026~2027년 당기순이익을 연평균 10% 이상 성장시키는 계획에 맞춰 배당 규모를 설정했다"고 말했다.
신한금융은 중장기 목표로 자기자본이익률(ROE) 10% 달성을 제시했다. 장 CFO는 "은행 부문에서 연간 2000억~3000억원 수준의 손익 증가를 전제로 하고 있다"며 "증권은 브로커리지를 중심으로 한 수익 회복, 카드·캐피탈 등 여전업권은 흑자 전환을 가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같은 흐름이 이어질 경우 2027년에는 2026년보다 손익 개선 폭이 더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임우섭 기자(coldplay@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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